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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시인의 '못과 망치'
제1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당선작 시리즈
2019년 07월 11일 (목) 14:36:41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못과 망치
문근영

공부 '못'해
시험 '망치'고
 
노래 '못'해
분위기 '망치'고
 
잠 '못' 자
건강 '망치'고
 
'못'물 말라
 농사 '망치'고

 바늘 가는데
 실 가듯

 '못' 가는데
  꼭
 '망치' 따라다니네.


상금 1천만원과 책출판 특전이 주어지는 '제1회 목일신아동문학상' 공모전에 당선된 문근영 시인 당선작 (못과 망치, 파꽃,소금쟁이 외 54편) 중  '못과 망치'이다.
 
 

   
▲ 시인 문근영

장석주 · 이정록 본심 심사위원은 "응모 작품집 중에서 가장 나은 작품이 아니라, 이때까지 나온 세상의 모든 동시집과 동화책 가운데 단연 우뚝한 샛별이 나타나길 바라며 심사에 임했다"면서 "당선작으로 뽑힌 문근영 시인의 <연못 유치원> 외 54편은 수수께끼 같은 호기심과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작품집으로 시적 대상과 한 몸이 돼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선물꾸러미를 꺼낼 줄 아는 시적 능력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이어 "문근영 시인은 마른 막대기나 기왓장 쪼가리에도 숨을 불어넣어 살아 펄떡이게 하는 시인이었다. 금방 노래가 되어 불릴 것 같은 출렁이는 리듬감도 문학상의 취지와 잘 맞았다"면서 "읽을수록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긴장감과 설렘도 높게 평가받았다. 더 사람 냄새가 우러나오는 시를 많이 낳아주시길 바란다"며 당부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문근영 시인은 수상소감을 통해  "내 동시의 주인공인 파꽃, 몽돌, 시내버스, 수박, 경복궁 지붕…… 자연과 사물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이제부터는 목일신 선생님께서 주신 자전거를 타고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합니다.힘들고 지칠 때마다 오늘을 떠올리며  제1회 수상자로서 소명이 깃든 목일신 아동문학상이 높이 빛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근영 시인
1963년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효성여자대학교를 졸업했다. 2015년 「열린시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6년 눈높이 아동문학상에 동시 「눈꺼풀」 외 15편이, 2017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나무」가 당선되었다. 2018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과 금샘 문학상을 받았으며 2019년 제1회 목일신 아동문학상에 당선되었다. 그동안 펴낸 시집으로 <안개 해부학>, <그대 강가에 설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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