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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유관순 열사 미공개사진 발굴
2019년 05월 21일 (화) 20:54:01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창립 133주년을 기념하여 5월 21일(화) 유관순 열사(1902년~1920년)의 이화학당 시절 미공개 사진 2점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화역사관(관장 정혜중)은 3.1운동 100주년과 이화 창립 133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이화의 독립운동가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장 사진첩 『Ewha in the past』를 정리하는 중 2점의 유관순 열사 사진을 발굴했다.

   
▲ 왼쪽이 유관순 열사. 이화학당 보통과 입학 직후인 1915-1916년도로 추정된다. 이화여대 제공

총 89권에 달하는 사진첩에는 1886년 이화학당 창설 시기부터 1960년대까지 학교 관련 사진들이 정리되어 있다. 특히 1권부터 8권까지는 이화학당 창설 시기부터 1945년 해방 이전 이화여자전문학교 시기의 사진이 정리되어 있으며, 유관순 열사의 사진은 1번과 4번 사진첩에서 발견됐다.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진들의 사전 검토를 통해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유관순 열사의 이화학당 보통과, 고등과 재학시절의 사진으로 추정된다. 두 사진 모두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사진 속의 모습과 사진 앞뒤로 정리되어 있는 사진들의 연대로 추측하건대 첫 번째 사진은 유관순 열사의 이화학당 보통과 입학 직후(1915-1916년)로 추정되고, 두 번째 사진은 고등과 재학시절(1918년)의 모습으로 추정된다.

유관순 열사는 1915~1916년경 이화학당에 편입하여 1918년 이화학당 보통과를 졸업했고, 1918년 4월 고등과 1학년에 진학하여 1919년까지 학교를 다녔다. 1920년 9월 28일 유관순 열사가 영양실조와 고문 후유증으로 순국하자 이화학당 선생이었던 월터(이화학당 5대 당장)는 유관순 열사를 수습하여 일제 경찰의 감시 속에서 장례를 치렀다.

이날 공개행사에서 김혜숙 총장은 "일제에 항거하는 정신을 잃지 않았던 열사로서의 모습 외에 동기들과 함께 생활하고 학습하던 꿈많던 소녀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오늘 이 자리가 더욱 특별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일제 식민치하에서 끝까지 민족 자주독립을 위해 투쟁하고 희생한 이화 동문들은 이화는 물론 한민족의 자존심이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유관순 열사 외에도 이화가 배출한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유관순(가운데)과 학우들이 꽃나무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역사관 제공)

한편 이화역사관 특별기획전 <이화의 독립운동가들>은 5월 21일(화) 막을 올렸다. 이번 특별전에는 이화에서의 배움을 토대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6명의 이화인(신마실라, 이화숙, 홍애시덕, 황애시덕, 신의경, 최선화)의 사진과 유족 기증 유물과 함께, 이번에 발견된 유관순 열사 사진의 원본이 공개된다. 유관순 열사 사진 원본은 5월 24일(금)까지 단 4일간만 일반에 공개되며, 공개 기간 동안 특별전 전시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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