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석산 원미2동 새마을협의회 고문, 주민자치위원회, 민간기동순찰대원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면서 2014년에는 국무총리상 표창도 받았다

[부천타임즈:최수진 기자] 꺼져가는 한 생명이 있었다. 그 생명을 살린 건 바로  '이웃'이었다. 5월 4일 오전 7시~8시 즈음, 부천시 원미동 147-14번지에 살고 있는 장석산 (비바열쇠, 부천안전모니터단) 대표와 그 이웃에게 일어난 일이다.

"이상한 소리가 났어요. 옆집에 귀를 대고 들어보니 신음소리 같은 괴성이 들렸어요. 예사롭지 않았죠. 그래서 들어간다고 3번 소리치고 철사로 문을 따고 들어갔어요. 제가 열쇠업을 해서 가능했지요."

장 대표 옆집에 살던 신OO씨(60세)는 괴성을 지르며 몸부림치고 있었다. 장 대표는 바로 119에 신고했다. 저혈당 쇼크였다. 대원들은 응급처치 후 신OO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119 대원들은 "조금만 늦었어도 살지 못했을 것"이라 말했다.

119 대원들의 말이 괜한 노파심은 아니다. 신OO씨는 혼자 산다. 매일 정해진 장소로 출근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쓰러져도 쉬이 발견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살핀 장 대표 덕분에 신OO 씨는 완쾌되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 안전모니터단 부천시지부 장석산 지회장

장석산 대표는 부천안전모니터단 활동의 일환으로 부천시 곳곳에서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비롯해 '2019 국가안전대진단 생활주변 자율점검 문화확산 캠페인' 등을 벌여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자 애쓴다,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가스안전타이머 설치에 앞장서기도 했다. 지난 2018년 11월에는 독거어르신 가정 가스안전타이머 설치를 위한 바자회도 열었다. 그밖에도 장 대표는 원미2동 새마을협의회 고문, 주민자치위원회, 민간기동순찰대원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면서 2014년에는 국무총리상 표창도 받았다.

 지난 2018년 12월 5일 부천시자원봉사센터는 '부천시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만들었다. 3,150여 명의 지원단 일동은 각종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하기 위해 봉사한다. 장 대표가 '부천시통합자원봉사지원단' 대표를 맡았다.

장석산 대표의 행보는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요즘, 우리가 배워야 할 덕목이다. 안전한 부천,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장 대표가 있어 든든하다.

▲ 독거어르신 가정 가스안전타이머 설치를 위한 바자회를 개최한 장석산 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