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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위원장은 부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수치와 분노"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차명진 '망언제조기'라며 강력 비판
2019년 04월 16일 (화) 20:55:02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 자료사진: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천타임즈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강병일) 의원 일동 20명은 16일 성명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과 87만 부천시민을 절망하게 한 '망언 제조기' 자유한국당 차명진 소사당협위원장은 정치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

부천 소사에서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차명진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저녁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유족을 상대로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처 먹는다"는 내용의 막말을 올려 세월호 유가족의 분노와 정치권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의원은 "오늘은 세월호 참사 5주기입니다. 오늘 아침 자유한국당 소사당협위원장 차명진이라는 이름이 각 포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늘같이 중요한 날 차명진이라는 이름이 왜 1위를 했는지는 모두 아실 겁니다. <자식의 죽음으로 징하게 해쳐먹는다>라는 망언 때문입니다. 어제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이 부천을 넘어 전국으로 알려졌습니다. 글은 지워졌고, 자유한국당은 징계를 추진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 차명진 한국당 소사당협위원장 ⓒ부천타임즈

부천시의회 민주당 의원 일동은 "차명진 위원장에게 묻겠습니다. '세월호와 아무 관련 없는 박근혜,  황교안'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럼 세월호의 책임은 누가 져야 합니까? 자식을 수학여행 보낸 부모가 세월호 사고의 책임을 져야합니까? 아니면 세월호 안에 있던 그들이 스스로 책임을 져야합니까?"라고 물으면서  "이런 사람이 현재 자유한국당 소사당협 위원장이라는 사실을 수긍할 수 없습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의 정태옥 대변인은 '이부망천'으로 부천시민을 우롱하더니 차 위원장은 세월호 망언으로 부천시민을 수치스럽게 하고 있습니다"라면서 "부천의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20명은 차 위원장에게  (페이스북에 올린) 그대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세월호의 아픔을 정치적 프레임으로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먹는 이 같은 행동은 더 이상 하지 마십시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끝으로 "진심을 다해 세월호 유가족과 부천시민 앞에 석고대죄 하십시오. 차명진 위원장은 이제 부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수치와 분노가 됐습니다. 방송과 페이스북 만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떠나는 것이 세월호 유가족과 87만 부천시민을 위로하는 합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16일  차명진 당협위원장에 대해 세월호 관련 발언관련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중앙윤리위원회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차 전 의원 발언이 논란이 되자 16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한국당 소속 차명진의  세월호와 관련된 부적절하며 국민 정서에 어긋난 의견 표명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께 당 대표로서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전 국민이 세월호 아이들을 가슴에 묻은 지 5년째 되는 오늘, 세월호 참사에 공동책임이 있는 자유한국당 일성은 '참회'가 아니라 죽은 아이들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에 대한 '모욕'이었다"고 비판했다.

노영관 바른미래당 상근부대변인은 "차명진 전 의원의 극악한 망언은 가히 엽기적이다. 자식을 가슴에 묻고 잊을 수 없는 아픔을 안고 사는 유가족들에게 또 한번의 비수를 꽂은 격"이라고 질타하면서 "인간이길 포기한 차명진 전 의원은 사죄와 참회 속에 조용히 살아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성문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차 전 의원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가 시스템의 붕괴로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는 반사회성 인격장애, '소시오패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은 "차 전 의원이 어제 자신의 SNS계정에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요설로 세월호 유족들을 모독했다"며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차 전 의원이 황교안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호하려는 의도로 그 같은 망언을 내뱉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1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부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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