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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민 칼럼-⑤] "일자리 빼앗아 가는 로봇에 세금을..."
종업원 1만명 당 로봇대수인 로봇밀도 한국 세계 1위
2019년 03월 19일 (화) 17:19:19 오형민 교수 ohyungmin@gmail.com
   
▲ ⓒ부천타임즈

오형민(부천대학교 비서사무행정과 교수) 4차산업으로 인한 우려로 제일먼저 일자리(JOB)가 떠오릅니다.  향후 10년내 로봇이 대체할 직업 즉 로봇에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들이 여기저기서 수시로 발표되고 이것에 의해서 향후 5년간 유망 직업군과 비유망 직업군이 나누어지고 있습니다. 

경기심판, 법무사, 텔레마케터, 택시기사, 어부, 제빵사, 패스트푸드 점원 등이 대체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고 건축, 컴퓨터, 수학, 경영, 연예, 돌봄 등의 분야는 비교적 유망한 직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로봇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감에 따라 전체 일자리의 절반 정도가 로봇으로 대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공유경제의 개념이 등장함에 따라 차량와 숙박업소의 감소 및 관련 종사자의 일자리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있던 그 많은 요금수납원들은 하이패스가 보급되면서 지금 어디로들 갔을까요?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되면 택시와 버스운전사의 일자리를 밀어낼 것으로 예상 됩니다.

금융(Financial)과 정보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터넷·모바일 공간에서 결제·송금·이체, 인터넷 전문 은행, 크라우드 펀딩, 디지털 화폐 등 각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는 은행의 대민업무를 줄임으로써 은행원의 일자리를 없애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무인진단법으로 의사의 수도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인 2018년 11월 대입수능의 논술문제에 로봇세(稅)가 지문으로 출제되어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로봇세는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가니 로봇을 활용하는 기업은 이에 상응하는 세금을 내야 한다는 개념에서 출발했고 유럽은 이미 로봇에 전자인간의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과세근거를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2018년 10월에 국내 대기업들이 AI면접관을 도입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고, 종업원 1만명 당 로봇대수인 로봇밀도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위라는 놀라운 발표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로봇의 개념을 산업용 자동화기계 등으로 넓게 확장한 것이 아닌가 추정됩니다만 아무튼 기계와 로봇이 우리 삶에 깊이 들어와서 일자리의 대체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일자리의 감소, 노동의 종말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분야는 어떤게 있을까요?

2019년 1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디지털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방향'을 보면 디지털콘텐츠와 일자리의 연계가 눈길을 끕니다.

예를 들어 초실감 디지털콘텐츠의 융합화(VR,AR,Hologram 등)를 통해 인간의 오감한계를 확장한 초실감화와 체험중심 콘텐츠의 활용은 문화,관광,스포츠,교육,보건의료,제조,항만물류,건설,국방,재난안전 분야에서 다양한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애극복(청각,시각 등), 소외계층(치매관리,독거 및 고령인구 재활치료), 중독치료(알콜,마약사범 등) 등 의료복지 분야는 디지털콘텐츠 개발과 보급이 확대되면 사회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고용유발효과가 크며 특히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학교교육에 초실감 교육접목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산업현장에서도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훈련이 확산 중이고, 게임과 유통산업에서도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의료복지 외에도 국방과 미디어산업에도 다양하게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어 일자리 확대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오형민 교수

[편집자주]오형민 교수는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경영학박사를 수료했다. (주)제일기획에서 삼성의 브랜드전략과 개발실무를, (주)원포인트경영연구원의 대표로 중소기업,사회복지,사회적기업 경영컨설팅을 했다. 현재 부천대학교에서 중소기업,사회적경제,소상공인,도시재생,공정무역에 관한 정책연구와 평가,정부의 부천소상공인특화지원센터,부천전자파시험센터 등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저서로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인문학과 공정사회>가 있다.▲고려대학교 대학원 경영학박사 수료▲부천대학교 비서사무행정과 교수▲경기지방중소벤처청장표창(2017)▲고용노동부장관상(2014)▲중소기업청장상(2007년)▲전라북도청사무관(201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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