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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민 칼럼-③]4차산업혁명시대, 자동차가 가전제품
"우리 차는 병원이야, 굴러다니는 스마트폰이야"
침대가 진짜 '과학',스마트한 건강지킴이
2019년 03월 12일 (화) 11:17:10 오형민 교수 ohyungmin@gmail.com
   
▲ ⓒ부천타임즈

오형민(부천대학교 비서사무행정과 교수) 인간의 이동성(Mobility)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자동차가 이제는 4차산업의 대표적인 적용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전체 부품 수는 25,000~40,000개로 알려져 있는데, 테슬라 같은 전기자동차의 경우 엔진계통의 동력전달장치가 없어 부품수를 36% 가량 줄일 수 있어 현재의 자동차 부품회사들 가운데 엔진 관련 부품회사들은 말 그대로 패닉상태로 심각한 생사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자동차도 어엿한 가전제품....굴러다니는 상점, 병원, 스마트폰

이제는 차를 사면 고객에게 돈을 입금해 주는 새로운 판매방식도 등장했습니다. 자동차 옆면에 LED 디스플레이로 광고를 하게 해주고 퇴근 후 주차해놓으면 그 차가 밤새 운영되어 그 수익이 차주에게 배분되기도 합니다.

아침에 차를 타면 "주인님이 주무시는 동안 저는 얼마 벌었어요"라고 말하는 차를 생각해 봅시다. 중국의 샤오미 스마트폰은 광고를 허용해줘서 스마트폰 가격을 40%나 낮출 수 있었는데 자동차에도 이런 수익모델이 적용되는 겁니다.

그런데,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Tesla)보다 사실상 더 유명한 회사가 있습니다. 중국의 '바이톤'(Byton)입니다. 테슬라, 닛산, BMW 출신들이 모여 만들어진 회사로 중국 남경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입니다. 바이톤이 만드는 신개념 자동차는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개인비서 역할까지 하고 이동식 상점, 병원 등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 ⓒ부천타임즈

'이동식 상점과 병원, 굴러다니는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8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들고 나온 Byton K-byte차는 버튼이 없고 48인치 와이드스크린이 있는 차인데 인공지능이 탑승자의 얼굴을 센싱해서 의자가 자동으로 펼쳐지고 의자가 체중계의 역할을 해서 "오교수님, 밤새 살이 찌셨군요, 몸무게를 줄이세요" 와 같은 안내 메시지를 주고, 운전 중에는 혈압, 맥박, 심전도 등을 분석해서 "이번 주말에는 병원에 꼭 가보세요"라고 합니다.

바이톤의 자동차는 손으로 작동합니다. 엑셀레이터가 불필요하고 과속을 하지 않고 탑승자의 제스처로 인식을 합니다. 올해 2019년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인데 가격은 4,800만원으로 예상됩니다. 30분만에 배터리의 80%를 충전하여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합니다.

이제 자동차는 스마트폰입니다. 테슬라가 2시간 충전하면 400km를 가는 차를 만들었는데 바이톤은 중국의 군사기술을 받아서 이 보다 더 앞서간다고 합니다. 기존의 관념을 벗어난 것입니다. 동급 테슬라가 약 1억 4천만인데 바이톤은 4,800만원 입니다. 경기도의 경우 전기차지원금을 최대 1,900만원까지 받는다는데 그러면 과연 고객들은 어느 것을 살 것 같습니까?

기존의  자동차부품이나 용품 제조회사는 병원의 기능을 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젠 기존의 작은 점진적인 개선만 갖고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패션이든 자동차든 업의 개념을 상상하고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메타포(Metaphor)가 중요해지는 것입니다.

   
▲ ⓒ부천타임즈


침대가 진짜 '과학'이 되다
공간을 차지하던 가구, 침대가 스마트한 건강지킴이가 된다!

2018년 10월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의 전자 IT 산업 전시회인 한국전자전(2018 CES)에서 전시장 한가운데를 차지한 제품이 바로 침대였습니다. 과거 우리는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라고 귀가 따갑게 침대 광고를 접해왔기에 어린 학생들은 침대가 가구가 아니라고 믿는 해프닝도 겪었었습니다.

그런데 2018년 한국전자전에 나타난 iOBED라는 침대는 수면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물인터넷 기반의 기술을 활용하여 일반 침대의 기능을 넘어선 말 그대로 침대는 과학임을 보여주는 "똑똑한 3세대 침대"로 IoT 매트리스 앱(App)과 연동해 체형에 맞는 숙면자세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첨단 과학이 접목된 매트리스와 IoT 기술인 스마트 수면 관리시스템(Smart Sleep Management System)을 결합하여 수면분석과 관리가 가능한 진짜 과학적인 침대입니다.

iOBED 앱(App)을 통해 사용자 취향에 따른 경도 조절, 수면 분석, 수면 관리 등 매트리스 제어가 가능하며 개인별 수면 정보 관리를 통하여 나에게 맞는 수면환경 및 수면 보조기구 등 각종 정보도 제공합니다. 점차 수면환경과 수면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침대를 고를 때 똑똑한  IoT 매트리스가 차세대 침대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오형민 교수

[편집자주]오형민 교수는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경영학박사를 수료했다. (주)제일기획에서 삼성의 브랜드전략과 개발실무를, (주)원포인트경영연구원의 대표로 중소기업,사회복지,사회적기업 경영컨설팅을 했다. 현재 부천대학교에서 중소기업,사회적경제,소상공인,도시재생,공정무역에 관한 정책연구와 평가,정부의 부천소상공인특화지원센터,부천전자파시험센터 등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저서로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인문학과 공정사회>가 있다.▲고려대학교 대학원 경영학박사 수료▲부천대학교 비서사무행정과 교수▲경기지방중소벤처청장표창(2017)▲고용노동부장관상(2014)▲중소기업청장상(2007년)▲전라북도청사무관(201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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