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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조기사망 1.2만명"…의사協. 대책기구 설립 촉구
2019년 03월 08일 (금) 16:49:50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열린 미세먼지 행동지침 관련 기자회견에서 미세먼지 대처 대국민 행동 요령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9.3.8/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인턴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의료진, 국회의원, 환경공학 전문가 등과 미세먼지의 저감방안과 대응을 논의할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대책특별기구' 설립을 촉구하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등을 담은 '미세먼지 대처 대국민 행동 요령'을 발표했다.

최근 1주일간 미세먼지가 '매우나쁨'으로 이어진 데 대해, 이미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 부작용을 줄이고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인공강우 이외에 정부의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 방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8일 오후 2시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스크를 통해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것보다 발생 자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는 한해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이 1만2000여명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 회장은 "2017년부터 국회 토론회에서 미세먼지의 심각성과 악영향을 경고했지만 현재까지 정부로부터 자문이나 협조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라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은 강제로 휴교하고, 보건소에서 무료로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나눠주는 등 실질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은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뇌졸중, 허혈성 심장질환, 태아의 성장 지연 등을 유발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국내 연구진이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10ug/m3가 증가할수록 폐암 발생률이 9% 증가하고, 천식 악화증상이 29%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대한의사협회 산하 연구기관인 국민건강 보호위원회는 대한의사협회가 의료진, 국회의원, 환경공학 전문가 등과 미세먼지의 저감방안과 대응을 논의할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대책특별기구' 설립을 촉구하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등을 담은 '미세먼지 대처 대국민 행동 요령'을 발표했다.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출 자제 외출 후 반드시 손, 발, 얼굴을 씻기 물을 많이 마실것 마스크 재사용 금지 착용 후 마스크의 겉면을 만지지 말 것 등을 담은 행동강령을 발표했다.

정성균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도 "약, 한약 등이 미세먼지를 제거한다거나 임산부, 어린아이 등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며 "마스크 착용 종류는 기저질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가까운 의료기관에 찾아가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추후 세계의사협회, 세계보건기구(WHO)와 공조해 국내 미세먼지의 원인과 수치를 파악하고, 일본, 중국 등과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또 '필터의 종류에 따른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 제거효과' 등을 다음주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사협회 대국민 행동 강령©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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