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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병준 '5·18 모독' 대국민사과, 껍데기에 분칠한 것"
2019년 02월 12일 (화) 17:58:39 이광민 기자 bobos7842@naver.com
최석 정의당 대변인.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정의당은 12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왜곡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진태·이종명·김순례 한국당 의원과 관련해 공식 사과한 것을 두고 "오늘 사과는 껍데기에 분칠한 것이라고 보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일견 당의 입장이 정리된 것 같지만 김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으로 옹립된 이후 당내에서 위상이 확고했던 적이 없다. 이방인 취급받으며 당내에서 공격당하기 일쑤였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을 두고선 "그나마도 27일이면 임기를 마치는 종이호랑이와 같은 입장일 뿐"이라고 했다.

최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의 주요 당권 주자들이 명백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특히 차기 당대표로 유력하다고 꼽히는 황교안 전 총리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제대로 언급을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태의 당사자이자 당권 주자 중 한 명인 김진태 의원은 해명을 한답시고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면서 또다른 정치적 난장판을 만들어보겠다는 꼼수를 쓰고 있는 마당이다"라며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조차 시도된 적 없는 문제로 수구세력을 교묘하게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을 겨냥해선 "아울러 한국당의 성원 중 상당수가 대한민국의 민주화 역사 자체를 부정하는 수구세력이라는 점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며 "문제 의원들의 징계에는 필연적으로 거센 저항이 따를 것이다.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이런 당내의 반발을 뚫고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결정이 과연 내릴 수 있을지 미지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 차원의 사과가 있었지만 한국당의 알맹이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오늘의 사과를 쇼일 뿐이라고 여길 것"이라며 "열 마디 사과보다 하나의 행동이면 족하다. 한국당이 5·18을 진정으로 숭고한 민주화의 역사라고 여긴다면 여야 4당이 함께 추진하는 5·18모독 의원 제명에 당장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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