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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인협회, 부천 광역동 명칭 졸속 개명 반대성명
억지로 만든 '부천동' 절대 반대, 원미동은 부천의 대명사
2019년 02월 08일 (금) 18:05:01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사)한국문인협회부천지부(회장 박희주)가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36개동을 2~5개를 한 개의 동(洞)으로 묶은 10개 동, 즉, 광역동 실시와 관련하여 동명칭이 졸속으로 개명됐다며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 부천문인협회 박희주 회장 ⓒ부천타임즈

8일 부천문인협회는 성명을 통해 "부천시 광역동으로 결정된 심곡동, 부천동, 중동, 신중동, 상동, 성주동, 소사동, 범안동, 성곡동, 오정동 등 10개로 동이름이 시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정해졌는가. 또한 주민 의견을 반영했다 해도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는가" 라며 졸속 동명 결정을 지적했다.

이어 문인협회는  "광역동 개편에 대하여, 그 행정체제를 간소화 해 발 빠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부천시의 의지에는 공감하지만 부천보다도 더 인지도가 높은 '원미동'을 대신해 '부천동'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선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문인협회는  "양귀자의 연작소설 <원미동 사람들>의 이야기는 싫든 좋든 여러 가지 울림으로 부천시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 국민에게 다가와 '원미동'은 (부천의) 대명사가 된 것"이라며 "그러한 원미동을 우리 스스로가 역사적인 유물로 취급하겠다는 것은 자가당착이 아닐 수 없다. 별 의미도 주지 못하고 억지로 만든 동네 이름(부천동)이 아니라 자연발생적인 이름을 원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인협회는  "이름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상징하듯 원미동뿐만 아니라 동(洞) 이름도 자본의 개념, 사리사욕을 떠나 각계각층의 의견을 재 수렴하여 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심곡본동,심곡본1동,송내1동,송내2동을 하나로 묶어 '성주동'으로 동명을 결정한 것에 대해 부천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양경직 연구위원은 "성주산(聖柱山)은 본래는 '대골산(大山)' 또는 '와우산(臥牛山)'으로 불리던 산이었으나 일제가 1911년 성주산(聖柱山)으로 이름을 바꾼  이래로 지금에 이르고 있다" 면서 "성주동은 성주산에서 차용한 이름으로 '일황을 받드는 성스러운 기둥과 같은 산'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일제의 잔재"라고 주장했다.

부천문인협회 박희주 회장은 sns를 통해  "일제 잔재를 청산하자는 의미에서 성주산을 원래 이름인 와우산으로 되찾자는 판에 성주동이라니,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니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오형민 부천대교수도 sns를 통해 "문화예술도시와 문학창의도시라는 도시브랜드 정체성을 지켜내고 많은분들이 공감할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더이상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개 광역동은 다음과 같다
심곡동(심곡1동,심곡2동,심곡3동,원미2동,소사동)▲부천동(원미1동,역곡1동,역곡2동,춘의동,도당동)▲중동(중동, 상동)▲신중동(중1동,중2동,중3동,중4동,약대동)▲상동(상1동,상2동,상3동)▲성주동(심곡본동,심곡본1동,송내1동,송내2동)▲소사동(소사본동, 소사본3동)▲범안동(괴안동,범박동,역곡3동)▲성곡동(성곡동,고강본동, 고강1동)▲오정동(오정동,원종1동,원종2동,신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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