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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수 칼럼]"당신의 짐은 가볍습니까?"
선재장학회 제16기 장학생 선발을 마치고
2019년 02월 02일 (토) 23:39:49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양재수<선재장학회 회장,(사)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 이사장>

"짐을 지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처음에는 가벼웠을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그 무게가 늘어나는 것만 같습니다. 하물며 누군가를 업고 걷는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짊어진 짐의 무게가 무겁고 힘들지라도 그 무게를 서로 나누어 질 때 우리 모두를 살릴 것입니다.

   
▲ 선재장학회 양재수 회장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갈라디아서 6.2)고 말씀하셨습니다. 짐을 나누어 진다는 것은 단순히 무게를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의 여정을 함께 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어렵고 힘든 순간, 짊어진 무게를 함께 나누며 끝까지 함께 하는 것. 그것이 짐을 나누어 진다는 의미입니다.

매 회 장학생 선발을 마친 후 밀려드는 감회입니다. 2019년도 선재장학회 제16기 장학생 총38명 선발을 마친 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학 등록금이 절실한 학생들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선발하였으나 좀 더 많은 학생들을 선발하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고 좀 더 분발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져 봅니다.

충분한 실력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꿈을 접어야 하는 학생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이들을 지원하여 더 큰 꿈을 이루도록 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설립된 선재장학회가 그 초심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또한 이제 우리와 함께 무게를 덜어 낸 학생들이 훗날 다른 이의 무게를 나누어 지는 동행자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이들이 '인간사랑'을 실천하는 사회의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혼자 가면 멀리 갈 수 있으나 함께 가면 오래 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주변을 돌아보고 기꺼이 짐을 나누어 지기를 희망합니다. 더 나아가 이 땅의 학생들이 적어도 돈이 없어서 학업을 포기하고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사회의 그물망이 든든히 받쳐주는  성숙하고 선진화된 제도의 정착을 염원합니다.

덧붙이는 글(편집자 주)
선재장학회(
http://sunjae.org/)는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인간사랑을 실현 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11년 부터 장학생을 선발해 2019년 16기 장학생까지 총 399명의 학생들이 8억 7천만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 자료사진:2018 제15기 선재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부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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