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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의원이 재정문화위원 되지 않은 것을 후회한 사연?
만화사랑 정재현 의원, 만화가라면 페이스북 친구 모두 다 받아들여
2019년 01월 31일 (목) 11:50:05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의회 정재현 행정복지위원장이 재정문화위원이 아닌 것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정재현 위원장은 30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6대 신종철 원장 취임식에 자신의 소관부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진흥원 김동화 이사장은 정재현 위원장과 마주치자 와락 껴안으면서 "이제 살살해 달라,잘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 부천시의회 정재현 행정복지위원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지난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사태와 관련하여 SNS를 통해 만화가이면서 진흥원 이사인 원수연 작가와  살벌한 설전을 벌이기도 한 정재현 위원장은 "하위 직원에겐 가혹하고, 논문표절 당사자인 본부장, 표절의 기반을 마련한 이사에겐 한없이 포용적인 곳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현주소다. 책임질 사람은 명백한 책임을 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주장하면서 혁신과 개혁을 촉구했다.

정재현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저는 페이스북 친구들이 많습니다. 페이스북 친구를 삼는 원칙이 있는데 만화가들이라면 지역을 가리지 않고 다 받아 들입니다. 공무원은 페친을 안 합니다. (팔로워가) 5천명이라는 한계 때문에  시골 친구들도 잘 안 합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이렇게 깊은 관심을 가진 것은 처음입니다"라며 만화가와 만화영상진흥원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원혜영 국회의원이 부천시장 시절 늘상 얘기했던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겠다'라는 원칙은 (진흥원이) 안정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잘 이뤄나갈 때 통하는 말입니다. 그렇치 않으면 저는 철저히 개입하겠습니다. 부천시의원을 5년째 하고 있습니다. 제가 재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이 아닌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화두로 던졌다.

이 말은 재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이었다면 지난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각종 비위에 대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그대로 두고 보지 않았을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어 정 위원장은 "사실은 웃을 일 같지만 창피한 일입니다. 취임하는 신종철 원장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시의회에서 진흥원을 안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특정 계파에 의해 (직원들이) 좌지우지되지 않는 시스템의 만화영상진흥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신임 신종철 원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날 신임 제6대 신종철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진흥원은) '양적 성장' 에 비해 '질적 성장'은 이뤄지지 않았다. 질적 성장은커녕 정체와 후퇴한 것이 진흥원 현실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우려를 드렸다"면서 "원칙과 기준, 그리고 시스템에 의한 운영을 통해 공정성을 확보함은 물론 경영분석 재설계를 통해 시스템의 혁신을 이룰 것이며 원칙에 의거한 '신상필벌'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예고했다.

부천시는 지난 1월 10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보고를 통해 15건에 대한 위법‧부당사항을 확인하고 해당 직원에 대한 문책 등 처분을 요구했다. 신임 신종철 원장은 전임 원장이 남겨둔  앙금을 해소하고 진흥원을 혁신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업을 완수해 한국만화의 전진기지 부천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

   
▲ 신임 신종철 원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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