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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신상필벌' 혁신 예고
정재현 의원 "특정 계파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않는 진흥원 되길"
김동화 이사장 "이 줄 저줄 줄타기하는 타잔이 너무 많아"
2019년 01월 30일 (수) 13:39:53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김동화 이사장이 신임 신종철 원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6대 신종철(57세) 신임 원장 취임식이 30일 오전 11시,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신임 신종철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청년기를 맞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독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그동안 진흥원은) '양적 성장' 에 비해 '질적 성장'은 이뤄지지 않았다. 질적 성장은커녕 정체와 후퇴한 것이 진흥원 현실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우려를 드렸다"고 말했다.

신종철 원장이 밝힌 '성장통'과 '정체와 후퇴','실망과 우려'는 지난해 전임 원장의 중도하차와 진흥원 내부의 인사 문제, 각종 비위 등 내홍을 지적한 것이다.

   
▲ 신임 신종철 원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그러면서 신종철 원장은 "원칙과 기준, 그리고 시스템에 의한 운영을 통해 공정성을 확보함은 물론 경영분석 재설계를 통해 시스템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하면서 "법과 원칙에 의거한 '신상필벌'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예고했다.

더불어 신 원장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진흥법과 진흥원의 국가기관화 등 굵직한 전략과제 등이 놓여있다"면서 "중앙정부, 경기도, 부천시 등과의 신뢰관계를 회복하여 한국만화 발전의 선봉 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현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정재현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저는 페이스북 친구들이 많습니다. 페이스북 친구를 삼는 원칙이 있는데 만화가들이라면 지역을 가리지 않고 다 받아 드립니다. 공무원은 페친을 안 합니다. (팔로워가) 5천명이라는 한계 때문에  시골 친구들도 잘 안 합니다. 사실 부천에 만화정보센터 생기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이렇게 깊은 관심을 가진 것은 처음입니다"라며 만화가와 만화영상진흥원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원혜영 국회의원이 부천시장 시절 늘상 얘기했던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겠다'라는 원칙은 (진흥원이) 안정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잘 이뤄나갈 때 통하는 말입니다. 그렇치 않으면 저는 철저히 개입하겠습니다. 부천시의원을 5년째 하고 있습니다. 제가 재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이 아닌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화두로 던졌다.

이 말은 재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이었다면 지난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각종 비위에 대해 그대로 두고 보지 않았을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어 정 위원장은 " 사실은 웃을 일 같지만 창피한 일입니다. 취임하는 신종철 원장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시의회에서 진흥원을 안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특정 계파에 의해 (직원들이) 좌지우지되지 않는 시스템의 만화영상진흥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왼쪽부터 원로만화가 이두호-신종철 신임원장- 김동화 이사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김동화 이사장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에 취임했을 때 진흥원이 아름다운 정원인 줄 알았는데 시간이 가면서 조직을 들여다 보니 정원이 아니라 (혼란스러운) 정글이었다" 면서 "웬놈의 타잔이 그렇게 많은지 이 줄 저 줄 미친 듯이 줄타기를 하는데 정신이 없었다"며 조직 내 치열한 암투를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진흥원 내홍과 관련하여) 작년에 정재현 부천시 의원이 왜 이렇게 진흥원을 힘들게 만드나 했는데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 지켜봐 달라" 면서 "지난주부터 조직혁신위원회를 가동했다. 앞으로 4~5주간 운영될 혁신위를 통해 진흥원을 바꿔나갈 각오"라고 밝혔다.

한편, 임기 2년의 신임 신종철 원장은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업, 제6대(2002년~2006년), 제8대(2010년~2014년) 경기도의원, 부천만화정보센터 이사,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이사를 역임했다.

이날 취임식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동화 이사장과 한국원로만화가협회 권영섭 회장, 한국카툰협회 조관제 회장,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정기영 회장, 만화비즈니스센터 입주작가 대표 이해경 작가, 입주기업 대표(크리에이티브섬) 조혜승 대표, 만화가 이두호, 장태산 등 만화가와 만화업계 종사자 및 진흥원 임직원과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정재현 위원장,  박정산 의회운영위원장, 재정문화위원회 김병전 위원장, 이상윤 간사, 곽내경, 남미경, 양정숙, 홍진아 의원 등이 참석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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