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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선미 본부장 논문 표절 확인
부천시, 진흥원 통해 논문 인준한 이화여대에 조치하도록 통보 요구
2019년 01월 10일 (목) 10:57:29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선미 본부장의 논문표절 의혹이 부천시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밝혀졌다.

부천시는 10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공표를 통해 김선미 본부장이 팀장시절 이화여대 석사논문으로 작성한 <만화가의 직업 만족도에 관한 연구:수도권 만화가를 중심으로> 주제 논문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2016 만화창작인력 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김선미의 연구 논문 중 17곳이 상당부분 일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김선미 본부장의 논문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용역보고서 내용이 상당부분(17곳)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진흥원에서 논문을 인준한 이화여자대학교에 논문표절 여부를 확인 조치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선미 진흥원 본부장 논문표절이  부도덕한 것은 표절뿐만이 아닌 진흥원이 정부예산 4천6백만원의 혈세를 투입한 <2016 만화창작인력 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서>를 먼저 입수해 출처도 밝히지 않고 도용한 것은 비리이며, 이를 제공한 경기대 송종길 지도교수도 도덕적 비판을 면할 수 없게 됐다.  <2016 만화창작인력 실태조사>용역을 수주한  송종길 교수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이면서 김선미 본부장의 논문 지도교수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 김선미 본부장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창작인력실태조사 연구용역을 표절하여 자신의 석사논문에 이용했다

문화예술계 A모 대학교수는 "김선미 본부장이 논문 인용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도용하고 학위까지 취득한 것은 해당 대학(이화여대)에서  표절조사위원회를 개최할 만한 큰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A모 교수는 "현재 논문표절은 매우 엄격해지고 있고, 자기표절 즉, 과거 본인이 작성한 논문을 본인이 새로운 논문에 인용해도 문제가 될 정도로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다. 따라서 인용을 정확히 밝히지 않는 논문표절은 큰 결함이다"면서 "최근에는 논문 제출 전 표절검사 프로그램(Turninit, iThenticate, CopyKiller)을 통해 스스로 논문을 검증하고 결과를 같이 제출하도록 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창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선미 본부장의 논문표절 비위 사건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특히 한창완 교수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라는 점에서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창완 교수는 지난해 11월 3일 '2018 만화의 날 토론회'에서 "왜 이런 도덕적 해이가 발생 할 수 있었는지 두렵고, 분하고 어이가 없다"고 탄식하면서 진흥원을 가르켜 "기관내의 부조리(연구논문표절/직원간 파벌싸움)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만화,웹툰산업 발전의 저해요소"라며 진흥원과 표절 당사자를 싸잡아 비판했다.

한창완 교수는 "(김선미 본부장의 팀장시절) 그가 썼던 논문이 <만화가의 직업 만족도에 관한 연구:수도권 만화가를 중심으로> 라는 이화여대에 석사학위로 제출한  논문인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2016 만화창작인력 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서>와 제목만 다르지 내용은 똑같다"고 주장하면서 만화계와 만화인들의 무관심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논문표절 관련  정재현 부천시의회 정재현 행정복지위원장은 지난해 8월 SNS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 발주 용역으로 석사 논문을 쓰시는 분, 스스로 사직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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