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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숙의 숨은 별 찾기-㊶] 목일신의 '아침햇님'
2019년 01월 01일 (화) 09:48:38 고경숙 bezital@naver.com
   
▲ ⓒ일러스트 부천타임즈 곽주영 기자

                                   동산우에 햇님이 방긋방긋 우스며
                                   붉으레한 얼골로 산을넘어 옴니다.
                                   오늘하로 왼종일 정다웁게 지내자
                                   우슴띄운 얼골로 떠오름니다.

                                   아침햇님 얼골은 엄마의 얼골
                                   아침마다 뜨는얼골 정다운얼골.
                                   동산우에 햇님이 누엿누엿 비최며
                                   우렁차게 힘차게 산을넘어 옵니다.

                                   어서깨여 니러나 씩씩하게 나오라
                                   잠든꿈을 깨치며 떠오름니다.
                                   아침햇님 얼굴은 압바의 얼굴
                                   아침마다 솟는얼굴 빗나는 얼굴.

[감상]
태양이 안 비추는 어둠만 계속된다면 세상은 어떨까 물었더니, 준수는 채소값이 올라간다고 하고, 지성이는 저녁밥 한 끼만 먹어야 하니 아깝다고 입맛을 다시고, 유진이는 학교에 못다니는 거냐며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바다 속에 혹은 산 너머에 집이 있는 햇님은 얼마나 부지런한지 제일 먼저 세수하고 학교 가는 길 앞장섭니다.  엄마처럼 아빠처럼 부지런한 햇님! 새해에도 엄마 아빠 얼굴에 매일매일 웃음 가득하게 환히 더 환히 비춰주세요.  고경숙<시인,부천예총부회장,(사)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 이사>

덧붙이는 글(편집자주)
국민동요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누가누가 잠자나' 노래말을 지은 故목일신 선생은 1960년부터 1986년까지 26년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14번지에서 살다가 74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부천 중앙공원과 범박동 현대홈타운 입구에는 목일신 선생의 시비가 세워져 있으며 괴안동에는 목일신공원, 범박동 대로에는 자전거 조형물이,심곡천 시민의 강에는 목일신교(인도교)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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