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가 경기도에서 선정한 '경기관광대표축제'에  이천쌀문화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시흥갯골축제 등 15개 축제와 함께 '2019 경기관광대표축제'로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만화영상진흥원이 언론에 제공한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읽는 시민들은 자칫 부천국제만화축제가 경기도 최고의 축제로 선정된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

▲ 2018 제21후 부천국제만화축제 홍보대사 <기안84>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동화 이사장이 만화축제 개막식에서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국제만화축제가 경기도 내 15개 지자체와 함께  '경기관광대표축제'에 선정은 됐다. 그러나  15개 축제 중 이천, 여주, 시흥, 연천, 안성, 수원, 파주 등 7개 시군의 축제는 정부가 주관하는  '2019 문화관광축제' 후보로 경기도로부터 추천받았지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여기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경기도 추천에 의해 정부가 주관하는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면 1억5백만원에서 최대 4억5천만원까지 국도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부천은 국제축제를 치르면서도 여기서 제외되는 수모를 당했다. 부천국제만화축제에 투입된 예산과 규모에 비하면 4년 연속 선정 쾌거가 아니라 4년 연속 굴욕이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지난해에도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되지 못하고 한등급 낮은 '유망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경기도 추천 정부지원 2019문화관광축제 후보 7개 지자체 축제
▲이천쌀문화축제▲여주오곡나루축제▲시흥갯골축제▲연천구석기축제▲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수원화성문화제

2019 경기관광대표축제 15개 지자체 축제
▲이천쌀문화축제▲여주오곡나루축제▲시흥갯골축제▲연천구석기축제▲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수원화성문화제▲파주장단콩축제▲화성뱃놀이축제▲부천국제만화축제▲군포철쭉축제▲안산국제거리극축제▲오산독산성문화제▲광주남한산성문화제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동두천락페스티벌 등 이다.

▲ 2019 경기관광축제에 이어 정부지원 문화관광축제에 추천된 이천쌀문화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