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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이 22년간 쌓아온 가치 드러내 보일 것"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신철 집행위원장 인터뷰
국내,국외,부천 세곳의 기대에 밸런스 맞추기가 숙제
2018년 12월 07일 (금) 09:14:41 최수진 기자 thinkcareer@naver.com

부천타임즈: 최수진 기자

2018년이 얼마 남지 않은 12월 6일 부천시청 앞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사무실에서 신철 집행위원장을 만났다. 부천과 부천영화제에 대한 그의 생각 그리고  2019년 7월 11일 부터 21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제23회 부천영화제는 어떤 모습일지 들어보았다.

내년 영화제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본지 양주승 대표기자의 말에 신철 집행위원장은 이렇게 답했다.

"하고 싶은 것은 있습니다. 그런데 저만의 생각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되죠. 그건 부천영화제를 흔들고, 지금까지 사무국에서 해온 것들을 무시하는 일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의 말에서 부천과 부천영화제를 대하는 진지한 마음이 전해졌다.

부천영화제가 지난 22년 동안 쌓아온 힘을 모아 그 가치를 드러내 보이겠다는 신철 집행위원장. 거기에 부천만의 에너지와 아우라를 담은 차별화된 영화제를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얹었다. 오랜 시간 부천시민과 함께 해온 BIFAN, 새롭게 펼쳐질 스물세 번째 판타지가 벌써부터 기대된다.(인터뷰 양주승 대표기자, 정리 최수진 기자)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신철 집행위원장 ⓒ부천타임즈

Q1.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8대 집행위원장에 선임되었음을 축하드립니다. 신철 위원장님은 역대 집행위원장 중 가장 화려한 프로필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교수, 영화 기획자, 제작자의 경험을 살려 부천영화제에 접목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프로필은 제1대 집행위원장을 지낸 이장호 감독님이 훨씬 더 화려합니다. 이 감독님은 영화뿐만 아니라 문화를 완전히 바꾼 혁명세대에요. 제가 한국영화 기획1세대로 이야기되는 것은, 젊은 재능들이 있었는데 그걸 드러내지 못했어요, 제가 운 좋게도 그걸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첫 세대였어요.

지난 22년동안 쌓아온 응축된 힘을 23회때 보여 줄것

저는 그동안 대중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많이 연구하고 노력해왔어요. 부천영화제가 22년을 이어왔고, 그동안 쌓아온 보석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가치들을 잘 드러나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부천영화제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요. 어떤 노력을 해왔고, 어떤 점에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지 전달할 사람이 없어요. 그런 부분을 잘 추출하고 살려서 국내·외에 알리고, 그 특징을 잘 드러나게 하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부천영화제가 22년 동안 안 해본 게 없는데, 그 힘을 모으질 못했던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영화제가 한 단계 진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습니다.

Q2. 1997년 여름, 제1회 영화제를 시작으로 이제 2019년 제23회를 맞이합니다. 제1회 영화제 후로 22년이 지난 지금은 4차산업혁명시대 입니다. 영화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대혁신의 전환점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 일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요?

제가 관심이 많아서 올 봄에 미국대학의 AI강좌를 들었어요. 그 강좌를 듣고, 혁신이 있어야 될 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AI, 자동화로 일자리 때문에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어요. 큰 변화가 있을 겁니다. 과거에도 증기기관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이 두려워했었죠. 스티븐 호킹 박사와 일런 머스크 등도 인공지능의 안 좋은 점을 말하고 있어요. 그 시대를 인류의 재난으로 쓰지 않으려면, 그 시대에 대해서 심각하게 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부천산업진흥재단과 로봇을 활용한 재미있는 이야기 기획 중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신철 집행위원장 ⓒ부천타임즈

싱귤레리티(singularity)-사건의 지평선이라는 말이 있어요. 영화에서 블랙홀에 가까이 가면 어떤 지점까지는 우리 세상이고, 어떤 지점부터는 블랙홀이에요. 그 지점을 특이점, 싱귤레리티(singularity)라고 말해요. 그 지점을 지나면 완전히 차원이 다른 세상으로 가는 겁니다. 과학자들은 그 지점에 도래할 시간이 짧게는 25년, 길게는 100년 안에 온다고 공통적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저는 한국영화에 컴퓨터그래픽(영화 구미호,은행나무침대)을 최초로 시도했고, 디지털 기술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AI가 영화를 만드는 과정, 생산 과정, 소비 과정에 깊게 관여하게 될 텐데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몰라요. 지난해에 AI가 쓴 시나리오로 만든 영화가 있었어요. AI가 편집도 해요. AI는 아주 공격적으로 영화의 영역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활용방안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가 왔어요. 저 역시 어떻게 영화제에 적용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기계학습, 자연어처리, 로보틱스 세 가지로 나뉘어요. 결국은 AI가 최종적으로 구현된 결과물은 로봇이 될 거라 예상됩니다. 부천이 로봇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했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내년에 로봇을 활용한 기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천산업진흥재단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기로 깊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Q3.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부천이 내세우는 최고의 문화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그 존재감은 영화제를 개최하는 7월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영화제가 끝나면 시민들은 부천영화제가 무엇을 하는지 모릅니다. 일 년 365일 내내는 아닐지라도 분기별로 시민과 함께하고 있다는  그 무엇을 보여줘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위촉된 지 3개월이 되어 갑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미정이지만, 그런 지점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습니다. '영화제'의 권리이자 의무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 관객, 영화제가 열리는 커뮤니티에 얼마나 봉사하느냐 에요. 부천영화제가 부천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획이 무엇일지, 부천이라는 커뮤니티에 어떻게 봉사할 수 있는지 사무국 직원들과 여러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어요. 

부천은 에너지가 풍부한 도시...그 에너지를 증폭시켜야

사람들은 늘 외롭고, 괴로운 존재에요. 부천에는 어떤 사람들이 어떤 꿈과 좌절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어떤 지점을 위로해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단지 위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파워를 낼 수 있게 시동을 걸도록 기여하는 길을 생각해요. 부천은 에너지가 굉장히 풍부한 도시에요. 그 에너지가 어떻게 증폭이 될 수 있을지, 영화제가 어떻게 그 도구가 될지 논의 하고 있습니다.

Q4. 제1회 부터 2015년 제19회까지 이어져 왔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홍보대사(비판레이디)가 지난 20회, 2016년부터 폐지됐습니다. 전임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문화계 인사, 시민들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비판레이디를 연계하는 것은 레이디를 통해 부천을 알리는 홍보의 의미가 있고 시민들이 비판레이디와 함께 즐거워하며 자긍심을 느끼는 효과가 있다는 지적을 한바 있습니다. 부천영화제 홍보대사를 부활할 계획은 검토해 보셨는지요? 참고로 부천시민들은 역대 레이디 중 강수연을 비롯하여 추상미, 장진영, 황정음, 박하선, 후지이미나 등의 추억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 영화제 중에 순위를 꼽아보면, 부산, 부천, 전주를 꼽습니다. 부천은 부산에 비해 영화제 예산도 1/3 수준에, 배후인구도 적죠. 이럴 때 부천영화제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차별화 전략입니다. 부산, 전주와 다른 지점을 공략해야 됩니다.

사무국 직원들과도 홍보대사에 대해서 의견을 모으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전국에 있는 모든 행사에 홍보대사가 생겨버렸어요. 홍보대사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올드'한 느낌을 줘요. 너무 흔해져버리니, 차별화를 두려고 홍보대사를 없앤 듯합니다. 사무국 직원들과도 홍보대사에 대해서 의견을 모으고 있어요. 어떤 것이 정말 부천영화제를 차별화하는데 도움이 될지 결정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Q5. 부천영화제의 성공적 개최 뒤에는 자원활동가 서포터즈 '비파니언'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부천영화제에서는 매년 영화제 기간 '비파니언 홈커밍데이' 행사를 통해 역대 자원활동가를 초청해 호프파티를 하면서 영화제를 추억하고 발전을 기원합니다. 이 홈커밍데이에는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비파니언'이 상경합니다. 그런데 이 행사도 2년 전에 폐지해 버렸습니다. '비파니언 홈커밍데이' 부활을 검토할 의향은 없으신지요.

이 홈커밍데이를 만든 사람이 현재 사무국 여득기 총무팀장이었어요. 처음에 몇 년은 반응이 정말 좋았다고 해요. 그런데 참여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었어요. '홈커밍데이’는 좋게 생각해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이런 변화가 있었던 거죠.

'비파니언'은 부천영화제의 아이덴티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영화제가 몇 개나 되는지 아세요? 150개에요. 세계적으로는 정기적으로 열리는 영화제가 3천개,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영화제는 9천개에요. 예전에 영화제가 많이 없을 때는 '나는 BIFAN 사람'이라는 아이덴티티가 있었는데, 이제는 여기서 끝나면 다른 영화제로 가서 활동하는 식이 되며 그런 생각이 점점 옅어진 거죠.

부천 식구들을, 부천영화제의 패밀리들을 늘려가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에요. 그게 부천영화제의 힘이 되고, 부천시의 힘이 되는 거죠. 그런 것을 두텁게 만드는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Q6. 부천영화제가 해를 거듭 할수록 시민들의 긴장감과 호기심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영화제에 홀릭 할 수 있는 부대행사나 이벤트를 생산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홍보대사 폐지도 그 중 하나입니다. 과거에는 부천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사전행사로 <비판 날아오르다> 등 이벤트를 통한 거리행진, 초청가수 공연 등으로 붐을 조성했는데, 이런 사전행사를 폐지한 것도 시민들에게서 멀어져간 이유 중 하나로 봅니다. 영화제 붐 조성을 위한 홍보 이벤트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홍보이벤트는 영화제 후원회와 함께 손잡고 진행하는 것도 효과적 일 것이라고 봅니다,

사전 행사가 됐든 영화제 기간 중 행사가 됐든 사진 한 컷만 봐도 이건 부천이라고 알 수 있게 하고 싶어요. 사실 개막행사를 보면 이게 부천인지, 부산인지 알 수 있겠어요? 차별화되는 지점이 확실하고, 재미있는 영화제를 만들고 싶어요.

가장 더울 때 열리는 부천영화제...신나는 이벤트 고민 중

부천영화제는 1년에 한번 하는 축제에요. 축제니까 재미있어야 해요. 신나는 잔치집이 돼야 하지 않을까요? 부천영화제가 점잖은 척하는 영화제는 아니잖아요. 그런 방향으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어요. 부천영화제가 열릴 때는 가장 더울 때이다 보니 더울 때 신나게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생각중입니다.

Q7. 언제나 영화제를 앞두고 개폐막식 장소가 고민거리였습니다. 영화제 초창기에는 부천시민회관에서 개폐막식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시민회관 객석 1천여 석으로 국제행사를 치르기엔 너무 좁았습니다. 3천명 이상을 수용 할 수 있는 부천체육관에서 개폐막식을 치르다 2015년 메르스 여파로 야외무대인 부천시청 잔디광장으로 급변경됐습니다. 이제 내년 23회 영화제 장소가 문제입니다. 한여름에 개최하는 야외 개폐막식은 관객이나 게스트나 무더위에 시달려야 하며 비가 올 경우 투입했던 무대설비가 무용지물이 되는 등 위험부담이 있습니다. 기자의 입장으로선 부천체육관이 가장 안정적인 개폐막식을 치를 수 있다고 보는데 집행위원장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야외에서 열리는 개폐막식 장소는 재검토 해야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신철 집행위원장 ⓒ부천타임즈 

지난 3년 동안은 천운으로 개폐막식 중 비가 안 왔습니다. 하지만 우천에 대비가 없는 개폐막식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천을 대비해서 플랜 B를 준비하느라 비용과 시간을 쓰며 노력하기 보다는 행사에 신경을 쓰는 게 낫습니다. 저는 비 걱정 하지 않고, 행사에 더 신경을 쓸 수 있게 실내공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천체육관을 살펴보니, 체육관 앞쪽이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바뀌었더라고요. 정문 공간이 막혔어요. 장소에 대해서는 더 고민이 필요해요.

Q8. 부천영화제의 실무를 담당하는 사무국장이 오래 버티지를 못합니다.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일각에서는 부천영화제가 22년 동안 영화제를 치르면서 내부에서 사무국장 한사람 배출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사무국장이 장수해야 조직위원장과 집행위원장이 바뀌어도 영화제 노하우가 그대로 전수가 된다고 보는데요?

사무국 직원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여기서 사무국장도 나오고 집행위원장도 나와야 한다. 그러니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 사무국에 20년,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있어요. 그런 직원들이 조직위원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사람이 커나가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잠깐 나갔다가 들어오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어요. '사무국 직원들에게 여기를 얼마나 오랫동안 지키고 있으라고 권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어요. 공조직의 한계죠. 그런 시스템이 좀 달라져야 합니다.

부천영화제 사무국 내부에서 사무국장이 나와야

영화제 노하우를 전수하려면 내부 시스템과 데이터를 쌓아, 언제든 꺼낼 수 있는 금고를 만들어야 해요. 근간이 잘 쌓여 있어야 조직위나 집행위가 바뀌는 것에 따라 영화제가 달라지는 일을 막을 수 있어요. 부천영화제는 22년 동안 쌓아온 내공이 있는데, 아직 활용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지금부터라도 그것들을 잘 쌓아나가야 해요. 그런 시스템을 잘 갖춰놓는 게 제 목표입니다.

Q9. 내년도 제23회 영화제 밑그림은 대충 나와 있나요? 역대 영화제와 차별화 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끝으로 부천시민을 비롯한 전국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직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우선 과거에 해온 것들 중 좋은 것을 뽑아내 응축하는 작업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크지 않은 재능들이 어떻게 부천에서 폭발하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게 부천의 정체성에 맞는 것 같습니다. 부천에 오면 탤런트가 증폭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천영화제는 생각해야할 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국내와 국외의 반응을 모두 고려해야합니다. 그동안 쌓아온 포지션이 하루아침에 쌓인 게 아닙니다. 국제적 기대, 국내의 기대가 있고 동시에 부천의 기대가 있습니다. 이 세 가지의 기대를 어떻게 밸런스를 맞춰갈 것인지가 우리의 숙제라고 봅니다.

전 세계 9천여 개 영화제 중에 부천영화제는 아시아에서 서너 번째에 들어가는 영화제입니다. 구글(goole) 서치 지수를 찾아보면 홍콩영화제보다 높아요. 한국에서는 부산에 이어 두 번째에요. '이걸 좀 더 높여보자. 가지고 있는 포텐셜을 얼마만큼 높일 수 있을까? 우리는 항상 2등이라는 생각에 머물고 있지 말자.'고 생각합니다.

   
▲ 왼쪽부터 최수진 기자-황완성 부천영화제 후원회 대외협력국장-신철 집행위원장-양주승 대표기자

덧붙이는 글
부천국제판타스틱조직위는 (주)신씨네의 신철 대표를 제8대 집행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임기는 2018년 9월부터 3년이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계에 프로듀서의 시대를 연 제작자로 한국영화 기획1세대라 불린다. 또한 <구미호>(1994)와 <은행나무 침대>(1996)를 통해 한국영화에 컴퓨터그래픽을 최초로 시도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1999년 제22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제작공로상,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서울대학교 미학과 재학 중 김수용, 정지영 감독 연출부를 거쳐 우성영화사 기획실, 피카디리 극장 기획실, 명보극장 기획부장으로 근무하였고, 1988년 영화 전문기획사 (주)신씨네를 설립했다. 이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베를린 리포트>(1991), <결혼 이야기>(1992), <미스터 맘마>(1992), <101번째 프로포즈>(1993), <약속>(1998), <거짓말>(2000), <엽기적인 그녀>(2001) 등 다수의 영화를 기획,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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