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2.11.29 화 18:49
,
   
+ 로그인 독자회원가입 전체기사 기사모아보기 보도자료
> 뉴스 > 사회/정보
       
조류독감 전국 확산 가능성
어제 신고한 청주 감염여부 26일 판정
2003년 12월 22일 (월) 00:00:00 부천타임즈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기사제공 : 국정브리핑

충북 음성에서 시작된 조류독감이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방역대책에도 불구하고 충남 천안, 경북 경주, 전남 나주 등으로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과 해당지역 농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조류독감이 신고된 건수는 14곳, 이 가운데 21일 밤 9시 현재 9곳이 조류독감에 감염돼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1곳은 음성반응을 보였으며, 4곳은 검사 중이다.  
 
   
▲ 조류독감의 의심 신고가 추가로 접수되는 가운데 20일 오후 방역 관계자들이 독감에 감염된 충북 음성군 삼성면 한 농장의 닭들을 살(殺)처분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산 감염된 경로를 보면, 지난 10일 동물병원을 거쳐 방역당국에 신고된 충북 음성군 H종계농장의 닭 집단 폐사 원인이 국내에서는 처음인 홍콩 조류독감과 같은 유형의 고병원성 바이러스(H5N1)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농림부(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보건복지부(국립보건원) 등 방역당국은 바로 이 농장의 반경 3㎞를 위험지역, 반경 10㎞를 경계지역으로 지정하고 출입통제를 실시하고 피해농가의 닭을 살처분 매몰하는 등 방역대책을 즉각 실시했다.  

그러나 15일, 17일 각각 같은 지역에 있는 오리농장과 산란계농장에서 추가로 발생됐으며, 이어 19일에는 위험지역 밖인 최초 발생지에서 3.5∼4㎞ 떨어진 음성군 대소면 K씨와 L씨 오리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독감 감염이 확인되면서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20일에는 최초 확인 농장인 H종계농장에서 25㎞ 떨어져있는 경계지역 밖 충남 천안시 북면 운룡리에 있는 오리고기 전문 생산업체 화인코리아의 원종 오리농장에서도 감염이 확인됐다.

종전 위험 및 경계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어서 방역당국의 집중적인 방역대책이 미치지 않던 곳이다. 특히 이 농장은 국내 유일의 원종 오리농장으로 전국 종오리 농장 52곳 중 충청 및 전라권의 22곳에 새끼 오리를 공급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상대로 21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통해 발견한 충남 천안 직산면 의심 농장 2곳 중 화이코리아 직영 종오리농장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한곳은 음성판정이 나왔다. 또 충북 음성지역에서 중닭을 입식한 경북 경주 산란계 농장과 전남 나주 식용오리농장도 양성판정이 나와 조류독감 감염이 확인됐다.

또 현재 역학조사 중인 경주 안강읍 산란계 농장과 충남 천안 직산면 닭 농장에 대해서는 23일 오후 조류독감 여부가 최종확인되고, 21일 새로 신고된 충북 청주 식용오리농장과 경기 안성 종오리농장 등 2곳에 대해서는 26일 판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조류독감은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돼있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청둥오리 이동하며 퍼뜨리는 듯


■왜 확산되고 있나
10일 국내 첫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발생지역을 주변으로 위험지역, 경계지역 등으로 지정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나섰지만, 위험지역은 물론 경계지역을 넘어 감염이 확산되자 비상령에 가까운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1차적으로는 닭·오리 등 가금류에 의해 전파되고, 이후 사람의 발, 사료차, 기구, 장비 등에 묻은 분변으로 간접 전파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해당지역의 철저한 방역으로 불길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감염원으로 의심됐던 청둥오리가 확산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다. 추운 겨울을 피해 시베리아 등지에서 날아오는 청둥오리 등 철새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퍼뜨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철새의 경우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 계속 남쪽으로 이동하는 특성이 있는 만큼 계속 확산시킬 우려가 있고 오리의 경우도 이미 국내 유일의 원종 오리농장에서 감염이 확인된 만큼 이미 전국적으로 퍼뜨렸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전국의 종오리 농장 52곳을 상대로 혈청 및 분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철새 도래지 주변 농장에 대한 질병 감시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감염된 닭고기가 유통되는 사례가 없도록 닭 도축장에도 공무원을 배치했다.

그러나 조류독감이 첫 발생한 농장을 비롯, 추후 발생농장과 위험지역내 농장 종사자 등 고위험 접촉자 487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감염된 사람은 한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일단 사람들은 조류독감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산지 식용 닭값 30% 폭락


■피해, 얼마나 되나
감염이 확인된 음성·천안에서만 오리 44만마리, 닭 44만4000마리가 매몰됐거나 폐기처분될 예정이다. 오염지역이 확산되면서 감염으로 죽거나 폐기될 닭과 오리는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산지 닭·오리값 폭락으로 닭농가 20만가구와 오리농가 1만2000가구가 겪는 경제적 피해와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산지 식용 닭값은 10일 ㎏당 991원에서 19일에는 693원까지 30%나 폭락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1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살처분 닭·오리 등으로 인한 농가피해에 대해 시.군 보상금 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한 금액(시가)을 지원키로 하고, 1차분 총 70억원을 충북·충남에 우선 배정키로 했다. 또 생계안정비용, 경영안정자금 지원도 빠른 시일내에 추진키로 했다.

취재:선경철(kcsun@news.go.kr)

부천타임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부천타임즈(http://www.bucheon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추천수 : 319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공익신고 했더니
[생생포토] 2022 부천시 성탄트리
[생생포토] 다문화 인생 사진전 "우
경기도,"월드컵 응원, 안전대책은 도
박성호 의원,부천아트센터 건축 총체적
부천시, 제1회 고리울 마을영화제 및
부천시의회, 부천시 구 복원 및 일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제4회
부천 상도초 6학년 세계문화박람회 개
제3대 부천도시공사 원명희 사장 취임
부천시 원미구 부흥로 315번길 14 포비스타 1414호 | 대표전화 032-329-2114 | Fax 032-329-2115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아00018 | 등록일:2005년 11월2일 | 사업자등록번호 130-19-41871
종별 : 인터넷신문 | 발행인겸 편집인 : 양주승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양주승
Copyright 2003 부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u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