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시의회 자유한국당 대표의원이 연설을 하고 있다

부천시의회 자유한국당이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문예회관건립과 광역동 추진을 반대한다며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윤병권 부천시의회 자유한국당 대표의원은 21일 개원한 부천시의회 제232회 제1차 정례회의 자유한국당 대표의원 연설을 통해 "현재 부천시는 혼돈의 시기"라고 규정짓고 "(시 집행부)조직은 흐트러지고 여기저기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각종 개발 사업은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화예술회관 건립 철회하고 시민회관 리모델링해 사용해야

부천시청 청사내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관련하여 윤병권 대표의원은  " 재정자립도 50%가 넘던 견실한 재정이 현재는 30%대까지 떨어졌고 그 여파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 청사 부지내에 1,300여 억원을 투입해서 문예회관을 짓겠다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라고 지적하면서 "당장 우리시 실정에 맞게 현재의 시민회관을 리모델링해서 사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시청 부지내 문예회관 건립은 강력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광역동 추진 철회하고 3개구청을 원상태로 복원해야

광역동 추진과 관련하여 윤병권 대표의원은 "부천시는 (원미,소사,오정) 3개 구청체계로 비교적 조직이 안정되고 전국에서 두번째가라하면 서운할 정도로 행정의 선진위치를 지켜왔지만 전임시장 시절 3개 구청을 해체하고 10개 행정센터로 재편하더니 이제는 광역동을 하겠다고 일방통행식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시청 조직은 많이 흐트러지고 뒤숭숭한 분위기에 시민들 또한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병권 대표의원은 "(3개구청을 없애고) 행정센터 재편시 시민들에게 뭐라고 약속했습니까? 행정센터로 재편하고 시민들에게 어떠한 행정서비스가 개선되었습니까? 시민들은 더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민들을 그만 우롱하고 원래 3개 구청 상태로 복귀할 것을 요구한다"고 면서 " 이것은 시민들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상동영상문화단지 현재 개발 계획 철회하라

상동영상문화단지 개발과 관련하여 "영상문화단지 개발은 우리시 세수를 확충하고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도록 도심지 마지막 남은 노른자 땅을 온전히 우리시 이익을 위해 우리시 미래를 위해 개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 현재의 개발 계획을 철회하고 하나의 부지로 통합해서 우리시가 먹고 살아갈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그런 능력을 가진 기업을 유치해서 역사에 남을 개발을 추진 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