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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급식 손배소송 이긴 아이들, 기부심사 착수
배상금 2천만 원 기부 공모에 12개 단체 접수
2018년 11월 14일 (수) 13:46:37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기부 공모 심사에 나선 강건, 강수빈, 권수연 등 60명의 어린이들이  부천지역의 한 어린이집의 부실급식 피해자로 손해배상 소송 중 승소금액 일부를 기부할 곳을 찾아  공모를 실시해 지난 10월 27 접수를 마쳤다.

접수를 마감한 결과  ▲아시아인권연대 도당동 강남시장 아이들의 선테이 아트 스쿨 ▲네팔의 산간지역 어린이 간식 급식▲기부자 명단이 담긴 스티커를 붙인 어린이동화책을 기부할 수 있는 부천시립도서관▲부천시 청소년일시쉼터 별사탕의 입소청소년 피복비와 반찬값 지원▲세상을 품은 아이들의 공동체 생활 기금 마련▲비장애인과 함께 하는 발달장애인 합창모임 등 12곳의 제안이 접수됐다. 공모 결과에 대한 발표는 기부자 학부모 회의 등을 통해 개별 연락 후 공지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19일 부천지원 민사3단독 배예선 판사는 경기도 부천시 소재 M어린이집 대표 2인과 원장 등 3명에 대해 불량급식 등의 피해를 본 원생들에게 각 40만 원, 학부모에겐 30만+20만 합 50만 원씩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 본사 이름을 도용해 사용했는데도 이를 묵인하고, 원생들에게 불량급식을 제공한 사실을 알고도 방조한 M어린이집 본사와 대표 2인도 학부모에게 20만 원을 각각 지급하도록 했다.

이 어린이집에 다니던 원생 58명과 학부모 38세대는 지난해 3월 불량급식을 제공했다가 문제가 되자 퇴사한 원장 A씨와 본사 등을 상대로 8천만 원 상당의 민사소송을 제기했었다.

기부할 금액은 모두 2천만 원이며, 1심 소송 승소에 따른 재원했던 아이들 몫의 손해배상과 위자료 전액이다.

   
▲ 정재현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김학무 변호사가 재판에 승소한 학부모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이번 기부를 주도하는 피해 학부모 대표 곽주영 씨는 "뜨거운 열기를 보여준 공모에 감사드린다. 아이들이 빛나는 곳을 찾기 위해 심사과정에서 의견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소송과정을 함께 한 부천시 도당동과 춘의동, 역곡1동과 역곡2동, 원미1동 출신 정재현 부천시의원은 "아이들의 어린이집 부실급식에 손해배상 금액을 아이들의 이름으로 또 다른 이웃, 또 다른 아이를 돕는 일이다. 선행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부학생 명단(가나다순)
강건, 강수빈, 권수연, 권용민, 김나윤, 김도경, 김도연, 김연서, 김은성,  김인아, 김재현, 김준모, 김지호, 김지환, 김태현, 박범서, 박예서, 박준빈,  박준수, 박지혜, 박찬혁, 박하랑, 박하영, 박하율, 박하은, 박하진, 배준혁,  백시열, 서연우, 서지우, 설다인, 소리아, 소민규, 손서연, 손정현, 신지아, 신지연, 신지호, 양소은, 염승민, 오성민, 유성헌, 윤석현, 윤은빈, 윤채은,  이연서, 이예주, 이유주, 이정헌, 이태민, 이하린, 장윤도, 전서원, 전서진,  전서희, 전유찬, 조연아, 최규현, 최정인, 한하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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