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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 싫어! 도박해서 행복하라고?"
"홍건표시장은 경마도박장 유치를 중단하라"
2004년 08월 28일 (토) 00:00:00 양주승 기자 dong0114@netian.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28일(토) 오후 2시 부천시 원미구 상동 4거리 가나베스트타운 빌딩 앞에서 상동신도시 아파트 주민 5백여명과 입주자연합회 소속 회장단(이범덕,권용일,신동석),상3동 새마을부녀회장 조귀동, 부천시민연합 백선기 공동대표, 부천Y시민회 김범용 회장,지평교회 이택규 목사, 최환식 도의원, 민주노동당 원미을 이종문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마장 입점반대 범시민 궐기대회를 열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효성센트럴타운,한양로즈빌,행복한마을서해,백송마을상록LG,라일락,금강 KCC, 하얀마을I-Park, 경남, 대우아파트 주민은 “원종동에서 쫓겨난 경마장 상동에서도 절대 불가”,“홍건표 시장은 경마도박장 유치를 중단하라”,“도박해서 행복 하라고?”,“싫다! 싫어 도박장” 이라고 쓴 피겟과 깃발을 들고 나왔으며 상동 새마을 부녀회에서는 생수 5백여병을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 이범덕 위원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범덕 (비상대책 위원장)

 “그동안 상동 주민들은 경마장 입점반대 서명운동과 간담회, 공청회 등을 통하여 2만명이 넘는 주민들의 의견을 부천시에 전달했으나 한국마사회의 막강한 조직력과 부천시의 밀어 붙이기식 행정에 한계를 느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집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부천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에게 집회참석을 권유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참석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평가는 주민들이 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이날 시위를 지켜본 상일중학교에 다니는 박미희 양등 3명은 두손을 들어 X자를 그려보이며 TV경마장반대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신동태 경실련 집행위원장(부천대교수)와  열린우리당 천병선(국회의원 배기선 비서관)씨는 주민들 틈에 끼어 시위를 지켜 보았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권용길 부회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권용길 (상동 입주자 연합회 부회장)

- “홍건표 시장은 경마도박장 유치를 즉각 중단하라!,문화도시 부천에 경마장이 웬말이냐”구호를 시민들과 함께 외치고 경마장 입점반대 이유를 밝혔다.

권 부회장은 “지난 8월, 원종동 경마장을 찾아가 보았다.휴가철인데도 불구하고 경마도박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고 직장까지 잃어 갈데가 없어 경마장 인근 포장마차 주위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경마도박꾼들을 보고 한심하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으며 가정을 파괴하고 인간을 병들게하는 도박장이 우리 상동에 오는 것을 가만이 앉아서 보고 있을 수는 절대 없다.

경마장이 들어서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약 1만여명의 도박꾼들이 올텐데 이중 30%만 차를 가지고 온다 해도 3천여대의 자동차가 몰려들어 교통대란이 올 것은 뻔한 일이다. 사전에 우리 주민이 일치 단결하여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2003년도 원종동 실내TV경마장 매출액 총액이 약 1천7백60억 이고 그중 100억 정도를 레저세(국세, 지방세)로 환원이 됐다. 50억정도가 국세로 갔고 50억정도가 경기도로 갔다, 그중 18억 정도가 부천시로 돌아 온 것으로 한국마사회가 제출한 자료에서 확인됐다, 18억이라는 금액이 개인적으로 봤을 때 엄청난 금액이지만 85만 부천시민 전체의 틀로 보았을 때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이해하고 싶어도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논리로 주민을 설득시키려는 부천시와 한국마사회 측이 더 문제가 많다. 상동아파트 입주자 대표와 주민은 여러분들과 함께 TV경마장 입점 저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약속한다."

   
▲이택규 목사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이택규(지평교회 담임목사)

-“지난주 카지노 도박장이 있는 정선의 선배를 만나고 돌아왔다. 선배는 5년전 카지노를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앞장 섰는데, 5년이 지난 지금은 과거의 뜻과는 달리 도박 중독에 빠져 폐인이된 환자를 위해 도박중독 센터에서 상담역을 하고 있다”며 도박장은 그들만의 잔치 일뿐 “인간의 영혼까지 파괴시킨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 목사는“부천의 몇몇 잘못된 지역신문들은 경마도박장과 관련하여 <지역주민과 상인연합회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위기의식을 조장하는 기사를 보았다”고 밝히면서 “대립과 갈등의 틈새에서 이익을 보고 살찌는 측은 한국마사회 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과거,원종동에 경마장이 들어 서고, 소사동으로 경마장을 이전 하려고 했을 때 우리는 남의 일처럼 바라 보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 불씨가 우리 발등에 떨어져 뜨거워 하고 있다”며  “이 불을 끄는데 너와 나를 가리지 말고 힘을 합쳐 나설 것”을 호소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이종문(좌) 인주노동당 원미을 지구당 위원장과 김범용(우)부천Y시민회장



백선기(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과거 소사동 경마장 이전 반대운동을 시청 앞에서 펼칠 때 약 200여명 정도가 모였는데 오늘은 500여명 이상이 다양한 피켓과 깃발을 내걸고 모였다. 이것은 반대운동 역사상 처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인사를 드리자 일제히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어 백 대표는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앉아 있는 부천Y시민연합 김범용 회장과 민주노동당 이종문 위원장을 소개했다.

   
▲ 백선기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백 대표는 “오늘 이 집회는 상인들과 부천시장,마사회,건축주만을 반대하기 위해 모인 자리가 아니라 우리 부천시를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고 다음 세대의 주역을 위한 주민들의 한마음  축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이 세상에서 가장 증오하는 사람이 있다면 만원짜리 한 장 쥐어주고 경마장으로 보내면 반드시 망가지게 되어 있다”며 경마의 폐해를 비유를 들어 표현했다.

백 대표는“상인과 주민들의 관계는 물과 물고기의 관계”로 비유하면서 경마장 문제가 상인과 주민들의 사이가 대립과 갈등으로 벌어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원종동 경마장 근처의 상인들도 경마장이 지역상가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증언하는  사례를 들어 보였다,

경마장 입점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범시민궐기대회를 통해△ TV경마장은 사행심을 조장하는 일종의 도박으로 가정을 파괴하며 △자녀들의 교육환경을 악화 시키고 △신시가지 교통혼잡과 주거환경악화를 유발하는 등 경마의 폐해를 시민들에게 알렸고 부천시에 대하여는 TV실내경마장유치에 대한 주민투표실시를 요구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금호아파트 자치회장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행사를 마쳤다.

하나-가난한 서민을 상대로 사행심과 도박을 부추키고 근로의욕을 마비시키는 반사회적인 TV실내 경마장 유치를 사회개혁차원에서 척결한다.

둘-청소년의 교육환경, 주민들의 주거환경, 신시기지의 교통환경 등 도시환경을 파괴시키는 TV실내경마장 유치를 결사반대한다.

셋-상동 신도시 입주민 TV실내경마장 이전을 반대하며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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