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권유경 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6일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위원장 김병전)의 체육진흥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체육회 인사, 예산 전반에 걸쳐 여야 없이 융단폭격을 가했다.

민주당 권유경 의원(민주당,원종1·2동, 오정동, 신흥동)은 체육회 양태규 사무국장에게 체육회 결산서와 예산서를 비교하며 누락, 동일 서류 중복, 개최 장소 변동 사유 미기재 등 부실 내용 등 사례를 적시하며 전반적으로 부실한 업무처리를 질타했다.

권 의원은 종목단체 선거에 임박해 체육회 간부가 특정 후보와 같이 다닌다면 선거 개입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축구관련 사업에 대해 축구협회가 아닌 체육회가 관장하는 부분도 따졌다.

▲ 민주당 송혜숙 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같은 당 송혜숙 의원(비례)은 이번 감사 예고기간 동안 의회에 제보된 내용을 중심으로 체육회 공채와 관련한 사항을 꼬집었다. 송 의원은 A씨의 경우 올 상반기 채용과정에서 사전 내정설을 듣고도 응시했지만 내정설과 같이 결론이 났다며 사실여부를 물었다. A씨는 "사전 내정설은 지역의 유력 정치인 측근과 사전조율에 의한 짬짬이 공채"라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더불어민주당 박정산 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박정산(중동, 상동, 상1동) 의원도 "여러 말이 시중에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인사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니 탈락자들이 동의를 못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 자유한국당 남미경 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국당 남미경 의원(비례)은 그동안 체육회 인사가 선거공로를 나누는 자리로 알려졌고, 실제 그런 형태로 이뤄졌음을 비판했다. 남 의원은 "정치 안배, 향우회 분배 인사를 그만하고 전문가 중심의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자유한국당 곽내경 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국당 곽내경(원미1동, 역곡1·2동,춘의동,도당동) 의원은 "시중에 체육회 인사는 향우회에서 다한다 라는 말이 나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곽 의원은 체육회 연회비격인 AD카드 1회원 1만원 사용 불투명에 대한 해명도 요청했다. 곽 의원은 "1만원 중 부천시 체육회 몫인 5,000원(가입회원 1,492명)을 클럽에 현금으로 주었다고 했고 정작 받은 쪽은 스타킹과 축구공이었다고 말한다"며 “구매 업체와 내용 자료를 달라고 해도 몇 시간째 감감하다"고 질타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동현 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민주당 이동현(상2동,3동) 의원은 "체육회가 투명성이라는 원칙을 지켰다면 의원들의 추궁을 덜 받았을 것"이라며 "문제는 전문성인데 체육회 운영 전반을 좀 더 투명하게 해 구설이 없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부천시체육회 양태규 사무국장은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정규직 인사 부정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18년 행정사무감사 3사 공동취재 부천일보, 부천뉴매거진, 부천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