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박홍식의원은 4일 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천시 베르네 풍물시장 대체부지로 공급된 여월지구 시장부지가 10년 간이나 나대지로 방치되면서 전세버스 차고지로 불법 이용되고 있다며 부천시의 허술한 관리감독을 지적했다.

▲ 박홍식(가운데) 의원이 질문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박 의원은 "여월동 299번지 시장부지는 당초 베르네 풍물시장 철거를 위한 대체부지로 LH측이 베르네천풍물시장 운영법인에 원가에 공급한 토지이나 홈플러스 입점 등으로 사업성이 떨어져 지난 10년 간 나대지 상태에서 불법이 자행됐다"고 말했다. 

대형버스 불법 차고지에 불법 세차까지 이뤄지고 있는 것을 방치하기 보다는 한시적으로나마 주민들을 위한 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어야 한다는 것으로 의견이다. 

이와 관련해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해당 시장 부지는 면적 3,150㎡의 조합 공동지분 토지로 지난 2017년 12월 부천시에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제안서를 접수했다.

제안 내용은 도시계획시설 폐지, 지구단위 계획 지침 상 층수 완화로, 주상복합 110세대, 지상 13층, 토지 면적의 약 15%(약 472.5㎡)를 공공기여 조건을 내걸고 있다.

부천시는 내년 1월 중으로 공공기여 이행, 도시관리계획 결정(폐지) 절차를 이행하고 주민의견 청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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