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선재장학회 양재수 회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선재장학회(회장 양재수)가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게 장학금 지급뿐만이 아닌 청년 창업자금까지 지원한다.

양재수 회장은 24일 오후 경기도 시흥 YWCA 버들캠프장에서 열린 「제15기 선재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 및 워크숍」에서  "선재장학회에서는 지난 8년간 361명에게 총 8억7십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고 밝히면서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대신 창업을 하고 싶어도 자금 여력이 없는 청년들에게 꿈을 펼칠수 있는 창업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재수 회장의 청년창업자금 지원 계획은 선재장학회가 배출한 8기,9기 출신의 이재윤 (주)집토스 대표이사의 창업 성공에 자극 받은 것.

서울대학교(지구환경과학) 휴학중인 이재윤 대표이사는 군 제대 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동기생 3명과 600만원의 자본금으로 부동산 중개업 (주)집토스를 창업, 임대인(집주인)에게만 중계 수수료를 받고 임차인(학생)에게는 수수료를 받지 않는 신개념 경영방식으로 비싼 중개수수료를 감당하기 힘든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들에게 각광 받고 있는 부동산 스타트업이다.

▲ 선재장학회 8기,9기 출신이 (주)집토스 이재윤 대표이사가 자신의 창업 성공 스토리를 이야기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재윤 대표이사는 2014년 '제2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8년 6월 신용보증기금이 주최한 '신보 4.0창업경진대회'에서 공공데이터부문 대상을 받았다.

강사로 초청된 이재윤 대표이사는 후배 대학생들에게 "(주)집토스는 5곳의 직영점에서 직원 30명이 근무하고 있는 가운데 10억원 투자유치도 했다.대학생 창업은 존버(존나게 버티는것)하며 성장해야 한다.소액의 돈이라도 자본금으로 모으고 가볍게 시작해야 향후 실패해도 타격이 없다"면서 "장기적인 계획보다는 단기적인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양재수 회장의 이같은 창업자금지원은 민간영역에서 청년실업 해소 및 창업을 위한 획기적인 공익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재수 회장은 장학사업뿐만이 아닌 국민동요 '자전거', '누가누가 잠자나'를 작사한 고 목일신(睦一信)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하는 「(사)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의 법인설립에 필요한 출연금 5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 선재장학화 제15기 워크숍및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양재수 회장을 비롯한 임원, 학생들이 손가락 하트를 그리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