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안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대한 부천시 감사관실의 특별감사를 두고, 한 매체의 보도행태에 대해 부천시 관계자가 부인하고 나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안종철 원장은 22일 부천시 감사관실의 감사를 앞둔 20일 돌연 사표를 제출했지만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시사저널은 22일자 '만화영상진흥원 특별감사 둘러싸고 논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해당 기관장(안종철 원장)  찍어내기용 표적감사란 의혹이 공공연히 나돈다. 당장 내년 퇴직을 앞둔 고위 공무원이 차기 원장으로 거론되는 판"이라는 추측성 보도를 내놨다.

이어 시사저널은 "공직사회 일각에선 안종철 원장 교체 후 시나리오까지 나돈다"면서 "내년 7월 퇴직하는 시 문화국 A씨(4급)의 내정설이 파다하다"고  덧붙였다. 

만화계를 아는 사람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공무원이 나갈 수 없다는 구조를 다 아는사실이다.

하지만 시사저널이 보도한  이같은 부천시 퇴직예정 공직자 내정설은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김동화)의 인사 시스템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작성한 추측성 무지한 기사다. 

부천시 관계자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원장을 채용할 때 외부 공모를 통해 만화계 문화계, 학계 인사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의 원장 후보 추천을 거쳐 이사회에서 최종결정하는 시스템인데 시사저널은 마치 원장 인사를 부천시가 하는 것처럼 보도했다"고 꼬집었다.

이와관련 장덕천 부천시장은 "원장 내정설은 완전 허위사실"이라며 시사저널의 보도를 일축했다.

한편 정재현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23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고위 간부의 중국 위해시에서의 갑질에 이은 향응 접대 의혹과 용역을 통한 학위논문 작성 의혹 등에 대한 부천시의 특별 감사가 시작됐습니다. 명명백백한 감사 결과를 기대해도 되겠지요?"라는 글을 포스팅해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