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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체조 금메달' 되찾을 수 있을까?
2004년 08월 23일 (월)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오마이뉴스:조호진 기자    

 FIG "판정번복 없다"...IOC, 금메달 돌려주는 방안 논의하는듯 
 아테네 올림픽에서 오심에 대한 판정 번복에 이어 승마에서도 메달 번복 사례가 발생하자 우리나라 체조의 양태영 선수의 금메달 '재탈환'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IOC는 체조 강국 대표들을 소집해 금메달을 양태영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18일 올림픽 인도어홀에서 벌어진 아테네 올림픽 남자기계체조 개인종합에서 5만7774점으로 동메달을 딴 한국의 양태영이 마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한편 국제체조연맹(FIG)이 아테네올림픽 남자 체조종합종목 개인종합 결선에서 양태영 선수의 평행봉 점수 채점이 오심이었다고 인정하고도 심판 판정을 번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인터넷 공간에서는 과거 '오노 사건'의 악몽을 떠올리며 네티즌들의 분노가 들끊고 있다.

국제체조연맹은 21일 남자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양태영 선수의 평행봉 점수 채점이 오심이었다고 인정했다. 이 연맹은 비디오판독 결과 10점을 줘야할 스타트 점수를 9.9점으로 잘못 판단해 양태영 선수의 금메달이 동메달로 뒤바뀌었다며 해당 심판 3명을 징계했다.

하지만 국제체조연맹은 "국제체조연맹의 룰은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심판 판정은 최종 결정이며 바뀔 수 없다"며 경기 결과를 번복할 수 없다는 성명을 밝히는데 그쳤다.

반면 지난 20일 남자 배영 2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점에 도착한 미국의 '애런 페이솔'이 반환점을 도는 과정에서 턴 동작의 규정을 어겼다며 심판이 실격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미국의 거센 항의에 부딪친 국제수영연맹은 30분만에 판정을 번복했고 은메달에 그친 오스트리아의 '마르쿠스 로간'은 '미국의 정치적 힘이 작용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지난 21일 독일팀이 금메달을 땄던 승마 비월 단체전 경기에서의 메달도 번복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프랑스·미국·영국측이 독일팀 선수가 출발선을 두 번 통과했다고 제소하자 이를 스포츠 중재재판소가 받아들인 것이다. 이같은 판결로 인해 프랑스는 금메달을 반환받았다.

최근 일련의 판정 번복 사태와 관련 < SBS >는 22일 8시 뉴스를 통해 "체조 양태영 선수에 대한 오심을 중재재판소에 제소한 우리 선수단은 이 소식에 한껏 고무돼 있다"면서 "특히 IOC도 이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미국팀의 양보를 유도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 SBS >는 또 "IOC는 이시간 현재 우리와 미국을 포함해 체조 강국 대표들을 비밀리에 소집해 사전 조정을 통해 금메달을 양태영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 안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번 대회부터 시행하지 않기로 했던 공동 금메달 시상도 이번에 한해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오노가 생각난다", "나라만 잘 만나면 금메달 딸 수 있는 한편의 코메디"

한편 심판의 오심에 의해 양태영 선수의 금메달을 도둑 맞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국제체조연맹은 네티즌의 빗발치는 항의에 사이트를 일시 폐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미국의 항의에 의해 은메달이 금메달이 된 반면 우리는 금메달이 동메달로 전락한 것은 약소국가의 설움이라면서도 네티즌의 힘으로 금메달을 되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네티즌은 "오노가 생각난다. 그때도 심판의 판정으로 금메달을 날렸는데…."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 22일 의견을 올린 ID '재키 리'는 "이제 올림픽은 실력과 노력으로 금메달을 따는 게 아니라 나라만 잘 만나면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한편의 코미디를 보여줬다"며 "그에 비해 우리 나라는 딴 점수도 못 지키는 약소국의 전형을 보여줬다. 오노나 풀햄의 공통점을 실력이 아닌 나라를 잘 만나 금메달을 땄다"고 약소국의 서러움을 털어놨다.

ID '올림픽정신'은 "미국의 불같은(수영에서) 항의처럼 우리도 질리도록 항의를 해서 금메달을 받아내야 한다"고 제안했고 ID '황제'는 "양태영 선수의 땀과 노력을 안다면 뭉쳐서 금메달을 가져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 체조 금메달 판정과 관련하여 시사만평가 김상돈화백 <원래 잘 뺏기는 나라?>라는 먼평을 통해 고구려, 독도 문제 등을 패러디했다

ID '정기사'는 '도둑맞은 금메달 사건은 국민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계속해서 압박을 가해야 한다. 국내여론에서도 외국 사이트에서도 계속되는 압박만이 금메달을 받을 수 있을 것"며 빼앗긴 금메달을 되찾는데 국민 여론을 모으고 네티즌의 항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Dr. K 김병현 사랑 모임'은 21일 "우리 체조연맹에서 IOC에 다시 재소한다고 했는데 과연 우리의 편을 들어줄 지"라고 우려하며 "0.1점을 되찾는다면 0.05점으로 뒤져있었던 판정을 뒤집어 판정이 번복된다면 4년 동안 고생한 양태영 선수의 땀이 결실로 이루어질텐"라며 옳은 판정을 기대했다.

한편 오심을 범한 심판은 벤야민 방고(스페인), 오스카르 부이트라고 레예스(콜롬비아)로 알려졌으며 심판장을 맡았던 조지 벡스테 드(미국)도 책임을 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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