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이광민 기자

▲ 오정동 자연보호위원회와 방범자문위원회 회원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전국이 찜통 속이다.최근 나흘 동안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7일(화) 초복을 맞아 허해진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보양식을 먹는 복달임 행사가 오정동 삼성 경로당에서 열렸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위이지만 오정동 자연보호위원회(위원장 송미순)와 방범자문위원회(위원장 임영달) 소속 회원들은 땀을 훔쳐가며 삼계탕 80인분과 과일, 떡 등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2018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우수프로그램 공모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준비한 이번 복달임 행사에는 오정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도 참여해 음식을 나르고 뒷정리까지 도움을 주어 민관이 함께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 송미순 자연보호위원장이 삼계탕을 끓이고 있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오정동 행정복지센터 노진승 동장은 "새로 부임하면서 이렇게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어르신들을 위한 영양 만점인 삼계탕 맛있게 드시고 올 여름 건강히 지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엄기철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회의 여러 단체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다"며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실 수 있도록 오늘 준비한 삼계탕 많이 맛있게 드세요"라고 말했다.

송미순 위원장은 "며칠 전부터 인삼과 가시오가피, 황기 등을 구입했고 어제 토종닭에 찹쌀과 잡곡을 직접 넣어 준비했다. 특히 사골로 육수를 내고 여기에 상황버섯을 넣어 국물이 몸보신에 최고"라고 설명하면서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봉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로당 김순식 회장은 "더운 날 이렇게 맛있는 삼계탕을 준비해 줘서 정말 고마워. 매년 감사한 마음이야"라고 소감을 밝혔다.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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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진승 동장(좌)과 엄기철 주민자치위원장ⓒ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오정동 행정복지센터 노진승 동장과 직원들이 음식을 나르고 있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이 휴식을 취고 있는 모습ⓒ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