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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즐기는 꽃들
2004년 08월 19일 (목) 00:00:00 양주승 기자 dong0114@netian.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여천군 화양면 바닷가 언덕에 핀 천인국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여름 뙤약볕 아래 피어나는 여름꽃들은 봄꽃과는 달리, 큰 봉오리와 화려한 색깔로 우리곁에 다가옵니다. 풀과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는 계절이기에 자신의 모습을 내보이기 위한 자연의 법칙 때문일까요? 여름에 피는 꽃들을 가까이 다가가 만났습니다.

   
▲ 자주달개비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자주달개비
이번 금강산 통일기행에서 만난 꽃 입니다. 흔히 만날 수 있는 꽃이지만 북녘땅 금강산에서 만났기에 더욱 반가웠습니다.
자주달개비는 원자력발전소 주변에 심어 방사능 오염 여부를 쉽게 알 수 있게 해주는 식물학 실험재료로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 동자꽃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동자꽃
산골짜기 암자의 스님과 어린 동자의 슬픈 전설을 담고 있는 동자꽃은 초여름이 시작되면  동자의 얼굴 같은 붉은 빛으로 피어납니다. 사람들은 죽은 동자를 생각해 이 꽃을 '동자꽃'이라고 부릅니다,
동자꽃은 석죽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꽃으로  6∼7월에 주황색으로 피어납니다. 꽃잎 다섯장이 납작하게 붙어 있는데, 끝이 두갈래로 갈라져 얼핏 보면 10장처럼 보입니다.

   
▲ 도라지꽃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도라지꽃
장마가 시작되는 7월부터 가을까지 양지바른 언덕에 여인의 모습을 닮은 꽃이 있습니다.
풀벌레 소리 들려오는 가을밤, 쏱아지는 별빛아래 곱게 몸단장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새색시 닮은 꽃....바로 도라지 꽃입니다.
단아하고 얌전한 모양의 꽃이 한쪽으로 고개숙인 모습은 수줍은 소녀가 자신을 지키려고 몸을 사리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 매꽃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메꽃
깔대기 모양의 연분홍색 꽃인데  나팔꽃처럼 생겨 무심코 보면 나팔꽃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줄기가 땅속으로 뻗어나가기 때문에 위로 자라지 않고 옆으로 자랍니다. 똑같은 모양의 꽃이 바닷가에도 피는데 갯메꽃이라고 부릅니다.

   
▲ 꽃범의 꼬리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꽃범의 꼬리
꽃범의 꼬리는 꿀풀과의 여러해해살이풀 북미 캐나다 원산으로 7월에서 9월까지 분홍 또는 흰꽃을 피우는데 꽃모양을 유심히 살펴보면  배불뚝이 금붕어가  산소가 부족하여 수면위로 얼굴을 내밀고 가쁜 숨을 몰아 쉬고있는 재미있는 모습입니다.

   
▲ 비비추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비비추
꽃의 색깔은 자라는 곳에 따라 백색에서 보라색 등 변화가 많습니다. 은근하게 풍기는 향기와  애교가 넘치는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옵니다. 백합과에 속하는 비비추는 6월에서 7월 사이에 꽃이 핍니다. 한여름이 다 되면 이 잎새의 포기사이로 길게 꽃대가 자라 나오고 그 위로 새끼손가락 길이쯤 되는 길쭉한 깔대기 모양의 예쁜 꽃송이들이 차례차례 달린다.
이 연보라꽃의 곱디 고운 꽃송이들은 가장자리가 여섯 갈래로 갈라지고 그 사이로 길게 뻗어 나온 수술과 암술의 조화로 더욱 아름답습니다.

   
▲ 노란매발톱꽃과 보라매발톱꽃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매발톱꽃
꽃잎 뒤 꼬부라진 부분이 매의 발톱처럼 보인다고 매발톱꽃이라고  부릅니다, 꽃받침이 또 하나의 꽃처럼 꽃을 받치고 있어. 보라색, 노란색·흰색 등 다양한 빛깔로 우리곁에 다가옵니다. 
사진에서 보는 매발톱꽃은 하늘을 나는 매가 땅위의 먹이를 발견하고 지상으로 내려오는 것 같아 보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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