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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룡 시인,목일신 기념사업 폄하 발언 논란
"요새 보니까 목일신이 자전거포 차려가지고 난리가 났더구먼"
2018년 06월 27일 (수) 10:48:44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구자룡 시인이 부천시의 목일신기념사업을 폄하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구자룡 시인이 국민동요 '자전거'를 작사한 목일신 기념사업을 폄하하는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구자룡 시인은 26일(화)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에서 열린 '펄벅과 한국 여성문학의 위상' 심포지엄에 관객으로 참석 플로워 토론에서 심포지엄 주제와는 상관없이 고 목일신 선생을 '그 양반'이라는 하대 취급 호칭으로 부천시의 목일신 기념사업을 비난했다.

이날 구 시인은 "요새 보니까 목일신이 자전거포 차려가지고 난리가 났더구먼 ...무슨 말인지 몰라? 자전거포 차렸다는 게....그 양반이 자전거 작사를 했잖아요, 그래가지고 저기 범박동 가면 자전거 메달아 놓고...누가 나보고 그래요...'왜 저기 자전거가 있냐고?'  그래서 내가 농담으로 자전거포 하다 망했나 보다고..." 라며 지역에서 문학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로서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

   
▲ 소사구 범박동에 세워진 목일신 자전거 조형물

한편 故목일신 선생은 1913년 전남 고흥 출생으로 일본 간서대 유학 후 1960년부터 1986년까지 26년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14번지에서 살다가 76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고 목일신 선생의 동요 쓰기는 어린이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주는 항일운동이었다. 일제가 전시동원체제를 가동하던 때 절필함으로써 많은 작가들이 일제의 찬양에 앞장서면서 훼절했던 것과는 다른 삶을 살았던 그는 당시 발표한 동요만 198편이었다. 목일신의 부친 목홍석이 항일 운동을 했던 것처럼 그도 민족정신을 철저하게 고수한 항일운동가의 삶을 살았다.

부천시는  국민동요 '자전거', '누가누가 잠자나' 노랫말을 지은 故 목일신 선생을 기리는 '자전거' 기념 조형물을 2016년  부천시 범박동에 세우고, 심곡 시민의 강에는 목일신 인도교를 설치했다. 생전에 '범박동가'를 작사한 목일신 선생의 노랫말 시비는 부천중앙공원과 소사구 범박동 현대홈타운 2단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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