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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형숙 시인, 펄벅 유고 시(詩) 22편 한국어로 번역
2018년 06월 27일 (수) 08:32:31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우형숙 시인(국제PEN 번역위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소설 「대지'(The Good Earth)」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대문호이자, 인권운동가인 펄 벅(Pearl Sydenstricker Buck, 1892~1973) 여사의 유고 시(詩)22편이 한국어로 번역 발표됐다.

펄벅 여사는 생전에 <살아있는 갈대(The Living Reed)>,<동풍서풍(EAST Wind: West Wind> 등 80여권의 소설을 발표했지만 자신의 시집을 책으로 발간한 적은 없는데  우형숙(시인/영문학박사) 국제PEN번역위원회 번역위원이  펄벅의 유고시집을 번역‧발표했다.

우형숙 시인은 26일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에서 열린  '2018 펄벅 학술 심포지엄'에서 펄벅의 유고시집 「사랑의 시(Words of Love)」 제목을 통해 <In the Beginning(처음에)>을 비롯하여<I’d Never Love Again(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라)>,<Dichotomy(이분법)>,<Freedom(자유)>,<Alone(혼자)>,<The Last Hour(마지막 시간)>,<Prayer(기도)>,<Let Me Consider(생각해 볼게요)>,<Pretense(가식적 행동)>등 22편의 시를 번역, 소개했다.

우 시인은 "몇몇 작품은 제목도 달지 않은 것으로 보아 완성된 작품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미국에서 이미 유고 시집을 발간한 이상, 한국에서도 그 작품 내용들을 공유함이 바람직하다고 여겨 이 시집을 번역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이야기 하면서 "한국펄벅재단 권택명 상임이사의 도움으로 미국의 펄벅인터내셔널(Pearl S. Buck International, 일명 'PSBI')의 유고시집을 전달 받게 되었고 '한국펄벅연구회' 회장 최종고 박사와 공동으로  번역 작업에 임했다"고 밝혔다.

우 시인은 "펄 벅은 중국에 살다가 어머니의 권유로 미국 버지니아 주의 랜돌프 메이콘 여자대학(Randolph-Macon Woman’s College) 재학 중, 교내 백일장에서 소설뿐만 아니라 시에서도 대상을 받은 바 있다고 하니 펄 벅의 시 창작 재능은 일찍이 검증됐지만  많은 시를 남기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형숙 시인은 "유고 시집에서 보이는 내용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랑의 모습을 노래한 것이 대다수이며 이를 바탕으로 하는 문학적 견지에서 펄 벅의 작품세계를 감상함이 바람직하다고"고 말했다.

   
▲ 펄 벅(Pearl Sydenstricker Buck, 1892~1973)

혼자(Alone)
I am alone, myself in my own keeping,
내가 죽어 무덤 속에 잠들면 더 이상

Until the end. I, in my own grave sleeping,
나는 혼자여서 끝까지 내가 나를 지킵니다.

Shall no longer hear your voice nor see your face.
그대 목소리도 못 듣고, 그대 얼굴도 못 보겠지요.

Yet shall I hear, yet see. In whatever place

하지만 난 듣고 볼 거예요. 어떤 장소에서건

While my soul presses to new and lonely birth,
내 영혼이 새롭게 외로이 태어나는 한,

You I shall hear, shall see, though you walk the earth.
그대가 걸어 다녀도 난 그대를 듣고 볼 겁니다.

우형숙 시인은 펄 벅의 시 혼자(Alone)에 대해  "홀로 있는 시간은 개인이 많은 것을 이루어 낼 수 있는 창조의 시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말년에 홀로 있는 시간은 두고 가는 사랑에 대해 마음이 착잡할 것이다. 그러나 내세에서도 그 사랑을 기약하니 지극한 사랑이 아닐 수 없다. 그 사랑의 대상이 홀로 남게 될 딸이건 또는 마음을 준 연인이건 시공을 초월한 사랑임에는 분명하다."고 평했다.

우형숙 시인은 "소설가가 시를 쓰는 것은 생소한 일이 아니며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많다"면서 " 세계적으로 살펴보면 소설가이면서 시도 쓴 작가들이 있는가하면 시인이면서 소설을 쓰게 된 작가들도 있다"며 스페인의 세르반테스, 러시아의 푸시킨, 독일의 헤르만 헤세, 프랑스의 빅토르 위고, 미국의 헤밍웨이, 에드가 앨런 포우,국내 작가로 이상, 박경리,마광수, 심훈, 김동리 작가 등을 소개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펄벅의 한국이름은 최진주 이다.  1960년대 초 한국을 방문해 1963년 한국 배경의 소설 「살아있는 갈대」를 집필했으며, 1967년 현 부천펄벅기념관 자리에 전쟁고아와 혼혈아동을 위한 소사희망원을 세워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부천시는 부천과 인연 깊은 펄벅을 기리기 위해 2006년 부천펄벅기념관을 세우고 펄벅문학상, 펄벅 탄생 기념 그림그리기 대회, 펄벅 서거 추모식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 펄벅학술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펄벅학술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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