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봉사회 부천지구협의회 전현주 회장이 재난 안전가방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상 재난 발생을 대비하여 재난구호 안전가방을 챙기면 아주 유용하게 쓰이겠네요. 머리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모와 부상자의 긴급 의약품도 최상급으로 준비했고요. 보온을 위한 담요도 특이하네요."

"각종 재해를 대비하여 아동, 청소년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재난구호 안전가방이 꼭 필요하고 정말 의미 있는 사업이죠."

환한 미소로 재난구호 안전가방을 전달하는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협의회 전현주 회장과 봉사원의 대화 속에서 훈훈한 사랑이 느껴졌다.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협의회 전현주 회장단과 10개 단위봉사회 50여 명의 봉사원들은 24일 서부 봉사관 대강당에 모여서 재난구호 안전가방을 만드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준비한 재난구호안전가방은 5월 24일 부천시 관내 아동, 청소년 100명에게 전달했다.

중1동 봉사회 정영자 회장이 교보생명 중동지점(지점장 황의서)과 결연을 맺어 300만 원의 지원을 받았다.

재난구호 안전가방 안에는 비상 재해 발생 시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재난 헬멧, 재난 방호 후드 수건, N95 마스크, 퀵 가이드, 흉터예방 밴드, 응급 면봉, 면 붕대, 탄력 붕대, 아이스 팩, 삼각 건, 보온 포, 외상 패드, 상처 연고, 응급 처치 가이드북 등을 넣었다. 아동,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비상용 재난구호 안전가방을 만들어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 대한적십자봉사회 부천지구협의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 김재옥 지원 단장은 "적십자사 봉사원들과 함께 재난구호 안전가방을 만들어 아동, 청소년들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한 마음입니다. 내년에도 적십자와 함께 손잡고 아동, 청소년 돕기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강성욱 서부 봉사관장은 "적십자는 생명입니다. 내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처럼 미래의 꿈나무인 아동, 청소년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꼭 필요합니다.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협의회 봉사원들과 교보생명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든든합니다."라고 이날 행사의 뜻깊은 마음을 전했다.

아동, 청소년들의 안전을 생각하며 비상용 재난구호 안전가방을 정성스레 포장하고 전달해주는 노란 조끼의 천사들과 교보생명의 멋진 하모니가 돋보인 행사였다.  이번 행사가 주춧돌이 되어 더 많은 독지가들의 가슴속에 울림이 되길 바라며 아동, 청소년들의 지원 사업에 잔잔한 물결로 번져 나가길 기대해 본다.

대한적십자봉사회 부천지구 협의회 회원들이 재난구호 안전가방을 포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