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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배워서 남주자"는 정주열 시의원 후보
지방선거 열전 현장을 가다- 다선거구 (중1·2·3·4동·약대동)
2018년 05월 24일 (목) 07:56:00 최수진 기자 thinkcareer@naver.com

본지는 2018년 6월 13일 제7회 전국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정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후보들이 가지고 있는 지역에 대한 고민과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본다.(인터뷰:최수진 기자, 사진:양주승 대표기자)

   
▲ 바른미래당 정주열 후보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미래평생교육원 정주열 (56세) 원장이 다 선거구(중1·2·3·4동·약대동)를 지역구로 시의원에 도전한다. 같은 지역구에 1-가번 박병권 현 시의원, 1-나번 양정숙 후보, 2-가번 이상윤 후보, 2-나번 한기천 현 시의원이 출마한다. 무소속으로는 김선화 전 부천녹색어머니연합회장, 최진우 부천YMCA이사가 출마한다. 다 선거구는 3인 선거구로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정 후보는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번에는 바른미래당 후보로 다시 도전한다. 교육과 여성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온 정 후보를 만나보았다.

"삶과 교육, 정치는 뗄 수 없는 관계"

정주열 후보는 부천시 소사구 소재 진영고등학교에서 상업을 담당하는 교사로 21년간 재직했다. 퇴직 후에는 부천미래평생교육원, 미래요양보호사교육원을 운영하며 주부 및 성인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저는 부천지역사회에서 여러 호칭으로 불린다. 정 회장, 정 원장, 정 선생, 정 교수 등. 그 중에 정 선생이라는 호칭을 제일 좋아한다. 저는 교육자입니다. 30년 간 교육에 몸담고 있다. 여러 교육 분야에서 일해 왔기에 교육에서만큼은 자신 있다."

정 후보는 그동안 교육을 하며 여러 가지 정책을 시의원에게 건의했다. 하지만 진행이 되지 않고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교육만큼은 제가 해오던 분야이기 때문에 자신 있다. 그리고 교육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해보고 싶다. 또한 여성정책에 대한 의지로 시의원이 되고자 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어린 시절 20년 이상 교육을 받고, 또 자식과 손자가 교육을 받는다. 부모는 자식 교육을 위해 돈을 벌고, 교육 때문에 이사를 간다. 삶의 모든 것은 교육이다. 둘을 떼어놓고 생각할 순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과 정치도 연결된다." 정 후보는 교육과 관련된 정책을 거듭 강조했다.

"특목고 없어 영재 500명 타 시도로 진학"

부천 특목고와 영어마을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특목고는 반드시 설립 돼야 한다. 찬반이 있지만, 매년 부천의 중학교 졸업생 중 500여 명이 타 시도로 진학한다. 과천, 안양에는 다 있는 과학고, 외고가 부천에는 없기 때문에 영재들이 빠져나간다. 특목고가 생긴다면 아마 타 시도에서 부천으로 오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또한 영어마을을 설립하면 영어교육에 대한 고민과 청년 일자리 창출, 부천의 브랜드화 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 주장한다. 정 후보는 아인스월드 일대를 영어마을이 들어오기 적합한 곳이라 꼽았다.

"예전에는 파주 영어마을에 가려고 애썼다. 지금도 영어학원으로 사교육비를 많이 쓰고 있다. 유치원, 초등학생 아이들을 위한 영어마을을 만든다면 교육은 물론이고, 유능한 청년들이 영어 교사로 일하게 되는 등 일자리 창출도 될 수 있다."며 설립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쳤다.

그 밖에도 정 후보는 "학생들이 급식이나 교복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걱정 없이 졸업할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며 초·중·고 전 학년 친환경 무상급식, 무상교복을 공약으로 내새웠다.

   
▲ 바른미래당 정주열 후보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다 선거구 문제는 '아파트'

다선거구(중1·2·3·4동·약대동)는 노후한 신도시 아파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그리고 시청 인근과 문예회관 부지, 중동 홈플러스 부지 등에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정 후보는 이 두 가지를 지역구의 문제로 지적했다.

"도시라는 것이 아파트만 들어서기보다 주변 여건이 좋아져야 하는데, 토건만 진행되고 있다. 교통과 인구밀도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노후한 아파트에 대한 대책도 시에서 준비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인천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특고압 지중화 공사를 언급했다. 부천소방서 옆에서 특고압 수직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상인초등학교 앞에서도 지하 8m 깊이로 특고압선이 추가 매설될 계획이라 논란이 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문제가 되고 있지만 한전은 강행하고 시청은 암묵적으로 사업을 용인하고 있다. 학교 주변에서 진행되는 것을 문제 삼고 반대 서명을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학부모들도 잘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안전에 대한 검토, 시민에 대한 공청회가 필요하다. 거기에 대한 부분을 정확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성친화도시란? 여성, 노인, 아이 모두 좋아야

정 후보는 "여성친화도시는 여성뿐만 아니라 노인과 아이도 좋아지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주변 공원을 보면 특색이 없다. 공원을 특색 있게 운영하는데 노인과 주부들을 관리자로 지명한다면 일자리도 창출되고, 공원에서 공동체도 운영된다면 여성, 아이, 노인이 모두 행복한 도시가 될 것"이라 말했다.

실제 사례로 사비를 털어 벌막공원을 가꾼 교사와 벌막공원을사랑하는모임(벌사모)를 들었다. "공원 관리와 관계된 부서에서 마을별로 획일적으로 이런 방법을 활용하면 우리 마을, 공원이 특성화되어 여성친화도시가 될 것이다. 아파트는 삭막한데 이렇게 새로운 마을 만들기가 되며, 마을에 대한 애정도 생긴다."고 말했다.

정주열 후보는 "주부들에게 물어보면 교육 분야에서 하루 4시간 정도 일하면서, 월급은 60~70만 원 정도 원한다. 주부들이 교육을 받는다고 바로 일하기는 힘들다. 1~2년의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취업과 연계된다."고 한다.

현재 부천미래평생교육원에서 하는 일이다.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고, 일자리 창출도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노인들도 벽보제거, 화단조성, 등교지도 밖에 없다. 일자리 공급이 지금은 많지 않지만, 시에서 정책적으로 해야 한다. 정책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배워서 남 주자"

정 후보는 정치인에게 필요한 덕목을 '도덕성'이라고 본다.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더라도  거짓말을 하고 사기를 치는 사람이라면, 시민들의 공감을 받을 수 없다. 본인의 정체성이나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존경하는 인물로는 신사임당을 뽑았다. “가정생활을 잘해냈다. 자녀교육을 잘 시켰고, 자기관리와 활동도 충분히 잘했다. 존경받는 아내, 엄마,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했기 때문" 이라며 닮고 싶은 이유를 설명했다.

   
▲ 바른미래당 정주열 후보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정 후보의 좌우명은 "배워서 남 주자.", "단순히 설거지하고 빨래하는 봉사에 그치지 않고 약간의 지식을 가지고 봉사를 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배워서 남 주려고 무료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말까지 정 후보가 운영하는 부천미래평생교육원에서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민간자격증을 발급했다.

정 후보는 "이번에 부천시의원으로 당당히 당선되어 행복한 부천을 만들겠다.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와 시민을 위해 거침없이 정책을 실현하길 기대해본다.

정주열(1961년 생, 56세) 후보 프로필▲진영고등학교 교사 21년 재직 ▲부천성폭력상담소 소장 ▲계남중·고등학교 운영위원·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장 ▲제19대 대통령선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여성행복본부장 ▲부천옴부즈만위원회 자문위원 ▲(사)대한어머니회 부천지부회장 ▲미래요양보호사교육원 원장 ▲부천미래평생교육원장 ▲서정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겸임교수 ▲부천시여성연합회 회장 ▲바른미래당 경기도당 여성정책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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