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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일신 선생, 대중가요 노랫말도 작사...레코드로도 제작
"동요 쓰기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항일운동"
"목일신의 삶과 문학정신을 더욱 계승해야할 이유"
2018년 05월 13일 (일) 16:53:43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아동문학가,독립운동가,교육자로서 파란만장한 생애를 보냈던 목일신 선생(1913∼1986년)이 생전에 작사한 노랫말이 음반(레코드)으로 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교사뿐만이 아닌 한 때 방송인으로, 출판인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 조선대학교 이동순 교수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조선대학교 이동순 교수는 5월 11일 고흥문화회관에서 열린 「목일신의 삶과 문학 세계」 주제의 포럼에서 "목일신은 1932년 건전 대중가요 신춘현상모집에 「새날의 靑春(청춘)」이 당선된 것을 비롯하여 1933년 OK레코드 현상모집 가요 「明沙十里(명사십리)」, 「신농부가」,「저달이 지면」, 「달빛이 지면」, 콜롬비아 레코드사 현상모집 민요 「뱃노래」와 「청춘가」 등이 음반으로 제작되었다"고 밝혔다.

이동순 교수는 "그가 아동 문학 작품이 아닌 작품에 손을 대게 된 것은 동요는 공모에 당선 되면 상금이 10원이었는데 레코드에 취입이 되면 한 편에 20원의 원고료를 받게 되었거니와 그 당시 한 달의 식비가 15원 정도였으므로 학비를 충당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 생전의 목일신 선생

방송인,출판인으로  활동

"고문 후유증으로 일찍 사망한 아버지 목홍석의 부재는 장남인 그를 일찍 철들게 했다. 일본 오사카 간사이 대학에서 고학하여 졸업한 후 귀국해서 서울에 있는 JODK(경성방송국, KBS의 전신)에서 동요와 동화를 소개하고 읽어주는 일을 하였다. 김소운, 이상과 함께 「아동문예」를 발간하기도 하였고, 부천시  「범박동가」,「고흥군민가」를 작사하기도 하였다."

"목일신에게  동요 쓰기는 어린이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주는 항일운동이었다"고 말하는 이동순 교수는 "일제가 전시동원체제를 가동하던 때 절필함으로써 많은 작가들이 일제의 찬양에 앞장서면서 훼절했던 것과는 다른 삶을 살았던 목일신은 당시 발표한 동요만 198편이었다"고 말했다.

이동순 교수는 "(작사가,동요가,출판인, 방송인,교사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소유자였던 목일신. 그는 교육자의 국어를 가르쳤고, 탁구부 코치와 연식정구 코치 겸 감독을 지냈으며, 한국아동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리고 부친 목홍석이 그러하였던 것처럼 민족정신을 철저하게 고수한 항일운동가의 삶을 살았다. 그는 지금 한국아동문학사의 숨은 별로 조용히 그러나 아주 커다란 빛을 발산하며 반짝이고 있다. 우리가 그의 삶과 문학정신을 더욱 계승해야 할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故목일신 선생은 1960년부터 1986년까지 26년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14번지에서 살다가 74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부천 중앙공원과 범박동 현대홈타운 입구에는 목일신 선생의 시비가 세워져 있으며 괴안동에는 목일신공원, 범박동 대로에는 자전거 조형물이,심곡천 시민의 강에는 목일신교(인도교)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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