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술상마을 전어축제 돌아보기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경남 하동군 진교면 술상마을에서 <제2회 진교 술상 전어축제>가 열렸다.

진교면 청년회가 주관하고 술상어촌계에서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는 첫째 날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식회와 노래자랑, 연예인축하공연, 해상 불꽃놀이에 이어 둘째날에는 전어잡기 체험 놀이한마당 등이 진행되었다.

진교면의 전어는 어선들이 그물로 둘러 싸 잡는 것이 아니라 바다 속에 설치된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한 마리씩 잡아 신선도가 높고 맛도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어촌마을 선착장에는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애드벌륜
▲ ⓒ부천타임즈 진주경남 정봉갑 기자

특히 축제가 열리는 술상마을 상학 끝은 밤바다 풍경이 아름다워 평소에도 가족단위 미식가들이 찾아 전어를 요리해 먹는 등 인기를 끄는 장소로서, 이번 축제기간에 30여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한적한 남해안의 어촌마을이 온통 전어 굽고 회치는 냄새로 가득했다.

▲ 술상마을 주민 모두가 참여하여 손님의 빨리빨리에 맞추기 위해 싱싱한 전어를 다듬고 있다

남해고속도로를 가다가 진교IC로 빠져나가면 되는데,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남해안을 구경도 하고, 싱싱한 전어회와 참깨가 서말이라는 고소한 전어구이에 술한잔 나누기 위한 찾아온  차량이 줄을 이었고 술상마을 어민이 잡아오는 전어는 마을 청년회가 전량 인수하여 공동판매를 하는데. 1Kg(20마리정도)에 7,000원 균일가로 정하여 판매 했다.

▲ 부녀회원들의 전어써는 칼솜씨가 얼마나 날렵한지 칼날이 보이질 않을 정도

부녀회원들의 전어를 다듬는 칼솜씨가 얼마나 날렵한지 칼날이 보이질 않을 정도입니다. 15,000원정도 신청하면 어른 4인분 정도는 충분히 맛볼 수 있다.바닷가 곳곳에는 전어를 직접 구입, 왕소금을 뿌려 통째로 굽어 먹는 분들도 많다.

▲ 바닷가 곳곳에는 전어를 직접 구입, 왕소금을 뿌려 통째로 굽어 먹는 분들도     ▲ 선착장에 정박한 어선들도 오색찬란한 전어축제 깃발을 달고

선착장에 정박한 어선들도 오색찬란한 전어축제 깃발을 달고, 노천 회센터와 어울리고 어촌마을 선착장에는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애드밸륜도 하늘높이 떠오르고...바닷가 특설무대위에는 젊은이들이 폼나게 의상을 차려입고 랩 공연 한마당이 펼쳐진다.초등학교 어린이가 올라와 특유의 멋진 제스쳐로 태진아의 ‘바보’를 열창하여 손님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돌아오는 길에 100리 해안길을 훼돌아치는 고 성 공룡바닷가에서 수억년전의 공룡발자국을 만져보는 여유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