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김관수(49,성곡동)의원이 오는 19일로 예정된  부천시문화재단 신임상임이사 선임과 관련하여, 16일 부천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부천문화재단(이사장,홍건표,당연직) 상임이사 임명과 관련하여 홍건표 시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 부천시의회 김관수의원(행정복지위원회)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김 의원은“최근 모지역지에 지역 문화예술인이며 공예인인 박모씨가 부천문화재단 상임이사직으로 유력하다는 기사를 읽었다”고 밝히고 “지역의 문화예술 활동이나 수상경력은 개인의 능력인데 자신의 정치적 논리로 자신의 측근을 심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홍건표 시장의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부천문화재단은 상임이사는 실질적인 이사장 대우며 대표권과 결재권,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매우 중요한 자리로 년간 사업운영예산이 65억이나 되는 부천시 거대 산하의 총수자리인데 시 산하기관의 중요자리가 정치적 논리의 임명이 된다면 사업의 효율성도 문제가 되고 실무직원들도 근무의욕이 상실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부천문화재단 설립이 이제 만 3년이 된 상황에서 객관적인 능력이 인정되는 전문경영인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부천문화재단은 사업중심이나 시설관리가 아닌 경기문화재단과 같이 활동하여 부천문화재단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문화 네트워크를 이루는 인프라 구축에 중점적으로 운영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관수 의원은 “부천시설관리공단도 같은 맥락으로 보아 이사장은 시 고위간부를 파견하여 대의대표권만을 가지고 실무 운영책임은 전문경영인으로 공개모집하여 인사권과 결재권을 가지고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의 발전을 기하여야 한다고 본다”는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김 의원은 16일 오후 부천타임즈와의 전화통화에서“이번 질문서의 답변은 시장의 현명한 판단에 따라 부천문화재단의 향후 발전적 단초가 될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회기에 부천시문화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이 상정될 경우 부결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적극 저지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김의원의 질문서 제출에 따라 홍건표 시장은 부천시의회 회의규칙 제67조 제1항에 의거  10일 이내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