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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여성비례 시의원에 도전하는 장경화
[현장인터뷰]지방선거 열전 현장을 가다-부천시의원
2018년 04월 29일 (일) 15:51:10 최수진 기자 thinkcareer@naver.com

부천타임즈: 취재 최수진 기자, 사진 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본지는 2018년 6월 13일 제7회 전국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정자를 만나고 있다. 출마예정자들이 가지고 있는 지역에 대한 고민과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본다.

오는 6월 13일 실시하는 제7회 전국지방선거에 바른미래당 부천시 여성비례 후보에 도전하는 장경화 바른미래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났다. 장경화 씨는 2018년 1월, 부천시오정동주민자치위원회 기획운영분과장이 됐다. 분과장이 되고 그동안 있었던 민원을 해결했다. 엘리베이터 전등교체부터 노래교실 신곡 추가까지. 사소해보이지만 주민들에게는 너무 불편하고 필요했던 일들이다. 주민들이 요구만으로는 수개월, 수년 동안 해결되지 않던 민원들이었다. 그밖에도 부천교육연대 사무국장, 부천시 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자치행정분과 위원장, 오정미래발전마을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맡고 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마지막 기회, 더 이상 도전 없어.

장경화씨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간판을 달고 시의원에 도전했으나, 이번에는 바른미래당 시의원 비례대표를 꿈꾸며 다시 도전한다.

장경화 후보는 동네에서 하는 크고 작은 민원을 해결해왔다. 그 중 하나가 쓰레기 소각장 문제이다. 대장동에 있는 광역 소각장에서 안산과 서울강서구 쓰레기를 태우려는 것을 막았다. "작년에 밀어붙이려고 했던 일을 안산 쓰레기는 받지 않기로 확실하게 결정됐고, 서울 강서구  쓰레기는 시에서 용역을 주고 일단 멈춰놓은 상태에요. 협약서 자체는 폐기가 됐어요." 저보다 힘 센 사람에게 얼마든지 대항하고 원칙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주민들이 저를 후보로 만들어줬어요. 당에 전화를 걸어 장경화를 후보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어요." 이번에는 꼭 시의원이 돼서 정책적으로 지역 동네 문제를 해결해보라는 요구였다. 장 후보는 주민들의 뜻을 받아 시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말한다. 이번에 주민들에게 지지를 얻지 못한다면 더 이상 도전하지 않겠다고 한다. "올해 58살이에요. 4년 후에는 환갑이 넘어요. 좀 더 일할 수 있는 나이에 해보고 싶어요."

학교 시설 평준화

장경화 후보는 공교육 정책에 대해 잘 안다고 자부한다. "20년간 다듬어 온 교육전문가입니다. 공교육에 필요한 교육재정확보운동을 해왔어요. 급식이 시작이었어요." 부천에는 교육과 관련된 단체가 없어서 부천시 학부모회를 만들고 전교조와 연대했다. 1998년에 부천교육연대를 창단하고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교육예산 확보가 제일 큰 성과다. "초등학교 급식시설비를 부천시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고요. 부천시가 교육비를 많이 지원하는 지자체가 되게끔 만드는 역할을 했어요."

장 후보는 선심성 지원보다 공정한 지원이 되길 바란다. 부천시 교육기관 시설평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천시에 있는 126개 학교 시설은 다 같아야 해요. 1년에 450억 정도를 교육비로 지원하는데 특정 지역의 학교 시설이 더 좋아요." 이런 부분을 파악해서 부천시의 메뉴얼을 만들고 시민적인 합의를 통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어려운 학생들의 시설인 만큼 신경 써야 해요."아이들의 문제만큼은 힘의 논리를 빼고 공정하게 하자고 주장해왔다. 비례대표로 출마하기 때문에 어느 지역구에 억매이지 않고 의견을 낼 수 있어 좋다고 공정한 정책 만들기를 자신한다.

빼앗긴 동사무소 되찾기

시의원에 당선되면 하고 싶은 일이 또 하나 있다. '빼앗긴 동사무소'를 주민들에게 찾아주는 것. 원종종합사회복지관분관은 오정동 주민센터였다. 1층은 복지관, 2층은 문화센터. 3층은 운동시설이다. 민원서류는 자동발급기를 이용해야한다.

"주민센터 없애면서 주민들에게 누구도 물어보지 않았어요. 나이 들고, 컴퓨터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 주민센터에요. 구청이 없어지고, 주민센터는 광역동으로 버스타고 찾아가야 해요. 불편해요." 장 후보는 타 시도에 비해 정교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전국 최초’라고 시행하는 정책은 주민의 불편함을 담보로 실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바른미래당 부천시 여성비례에 도전하는 장경화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시의원은 고용인. 민원을 피해 다니면 안 되죠.

장 후보가 생각하는 정치인의 덕목은 신뢰다. "주민의 일꾼, 머슴이라고 약속을 하는데 그걸 지키는 의원은 보기 드물어요. 선거 때만 볼 수 있는 정치인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시의원들은 정말 주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의원은 주민들에게 고용된 고용인이에요. 급여(의정활동비)도 받잖아요."

장 후보는 시의원이라면 주민의 민원을 적극적으로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청탁은 거절하고 민원은 들어야 하는데, 민원을 피해 다닌다며 눈살을 찌푸린다. "선배 시의원들에게 분기별, 월별로 현장 민원실을 운영해 민원수렴을 했으면 좋겠다고 권한 적이 있어요. 주민들이 뭘 원하는지 알아야 정책도 시민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잖아요."

저 철새 맞아요. 우리나라 정당 자체가 철새.

장 후보는 여러 정당에서 활동해왔다.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 자유선진당,자유한국당을 거쳐 현재는 바른미래당이다. 정당을 옮기는 정치인을 '철새'로 칭하는 것에 대해 묻자 장 후보는 본인은 철새 맡다고 인정한다.

"철새 맞습니다. 위원장에게 아닌걸 아니라고 말하고, 바른 말을 하는 사람은 공천해주지 않습니다. 철새가 될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 정당정치의 현실입니다." 당원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정당을 비판했다. 정당정치이기 때문에 당은 당원들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합당하고 당명을 바꾸는 것을 사례로 들며 '우리나라는 정당 자체가 철새'라고 세태를 꼬집었다. "민주당 당명 얼마나 많이 바뀌었습니까. 열린우리당으로 입당했는데, 통합해서 민주당이 됐어요. 그래서 민주당을 탈당했죠. 민주당에 가만히 있었으면 진작 의원이 됐을 수도 있겠죠. 제 정치를 포기하고 자유선진당을 갔어요. 전 부천시의원인 전덕생 (자유선진당 경기도당)에 대한 신뢰로 가게 됐어요. 그런데 자유선진당도 새누리당과 합당을 했어요."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약속을 지키려고, 바른미래당

장 후보는 현재 바른미래당이다. "그동안은 교육운동을 했고, 학교 문화가 많이 바뀌었고, 예산확보도 많이 됐어요." 정치가 해결되지 않으면 불편하게 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정치 개혁을 결심했다.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이 그런 뜻을 같이 하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바른미래당을 가게 됐어요." 장 후보는 당을 옮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4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제가 4년 전에 새누리당 후보를 했었는데 그때 같이 경선을 했던  박영호 후보에게 당신을 후보로서 앞길을 막지 않겠다고 했어요. 바른미래당은 신생정당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부담이 덜 될 것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지역구로 나오지 않고 비례대표로 나오는 겁니다." 장경화 후보는 그런 약속을 지키는 게 바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약속은 지키는 거라고 말하고 싶다. 그동안 해왔던 경력이 중요한 것이지 당 경력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장 후보의 할아버지는 무형문화재 61호 황해도은율탈춤 보유자 장용수이다. "굉장히 원칙주의자였다. 국고보조금도 알뜰하게 쓰고 남으면 반납하셨어요." 장 후보는 그런 할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저는 부천밖에 가면 위원장도 하고 높은 자리도 맡아요. 하지만 동네에 들어오면 위원장 하지 않아요. 간사를 해요." 좀 더 낮은 자리에서 낮은 자세로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낮은 자리에 있어야 주민들과 더 가깝게 얘기하고 소통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부천 내 정당 지지도를 보면 비례대표 3명 중 2명이 더불어민주당, 1명이 자유한국당에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바른미래당 비례대표로 출마하는 장경화 후보 역시 알고 있지만, 마지막 도전인만큼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다짐한다. 지역구에 얽매이지 않고 의견을 낼 수 있는 좋은 비례대표가 되길 바란다.

장경화 프로필
▲바른미래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부전교육연대 사무국장▲자유선진당 중앙당 여성국장(전)▲부천시참여예산시민위원회 교육경비특별위원회 위원장(전)▲경기도교육청 주민참여예산 자문위원회 위원장(전)▲경기도교육청 교유자치협의회 위원(전)▲경기도교육청 주민참여협의회 교육복지분과 위원장(전)▲학부모교육 전문강사 /학교폭력 전문강사▲오정동 주민자치위원회 기획운영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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