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의회(의장 강동구)는 27일 제7대 부천시의회 마지막 임시회인 제2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시 통과구간(동부천IC)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 을 채택했다.

이동현 의원 등 7인(김동희․이준영․김한태․서원호․김관수․최갑철 의원)의 의원이 발의한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시 통과구간(동부천IC)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은 국토교통부에서 부천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철회하고 부천시 통과구간(동부천IC)에 대한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는 광명시에서 부천을 거쳐 서울 강서구 방화동을 연결하는 총 20.2km, 총사업비 1조6,069억원이 소요되는 민자 사업으로 부천시 통과구간은 6.36km이다.
 
동부천IC가 설치될 경우 작동산 생태파괴 등 환경피해가 야기됨은 물론, 부천시민의 식수원인 까치울 정수장 및 주택밀집지역과 인접해 있어 식수 오염, 도시 생활권 단절, 경관 훼손 등의 문제가 우려되어 부천시와 지역주민, 환경단체 등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천시의회는 지난 2014년 9월 제198회 정례회에 이어 2016년 12월 제217회 정례회에서 부천시 통과구간(동부천IC) 반대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시 통과구간(동부천IC)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이동현 도시교통위원장은 "그동안 주민들의 환경피해와 교통체증, 도시 균형발전 저해 등을 최소화하도록 동부천IC 폐지 등 대안마련을 요구했지만 국토부에서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실시계획 승인 고시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강동구 의장은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사업 또한 부천시민들의 삶의 터전이 보전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문화, 경제, 환경, 시민 중심의 살기 좋은 부천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