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경선에 나선 강동구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같은 당 조용익 예비후보를 겨냥해  "당선을 위해서라면 동지도 죽일 수 있는 원-킬(ONE-KILL)" 이라며 "만약 강동구에게 비리와 부정이 있다면 낱낱이 부천시민 앞에 밝힐 것"을 촉구했다.

▲ 부천시장 예비후보 강동구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강동구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조용익 예비후보의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한 기자가  '언론사를 통한 강동구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작업을 직접 지시했다고 하는데...'라는 질문에 조용익 예비후보는 두루뭉술한 태도로 어물쩡 넘어갔다고 지적하며 "가짜뉴스를 만들어 자신만 당선되면 되는가?"라고 비판하면서 정책과 인물본위의 품격 있는 선거로 복귀하고 진짜뉴스만 만들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그러면서  강동구 예비후보는 "(과거 총선에서) 당적을 보유한 채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던 전력이 있는 조용익 예비후보의 행위는 원-팀이 아니라, 당선을 위해서라면 동지도 죽일 수 있는 원-킬(ONE-KILL), 민주당-킬에 다름 아니며 만약 강동구에게 비리와 부정이 있다면 낱낱이 부천시민 앞에 밝히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강 후보는 "이번 조용익 캠프 측의 네거티브 음모 계획은 후보의 저열한 수준을 상징한다. 강동구 예비후보는 조용익 예비후보의 보호를 거부한다. 강동구 예비후보의 비리와 부정이 있다면 낱낱이 부천시민 앞에 밝히길 바란다."면서 "(비리와 부정)그것이 팩트라면 강동구 부천시장 예비후보는 사과와 함께 후보직을 사퇴할 것이며 만약 허위사실이라면 법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임을 경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석 예비후보는 sns 페이스북을 통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같은당 동료 후보자의 이름이 조용익 후보 기자회견장에서 언급되고, 사실 확인이 안 된 카더라 수준의 논의가 있었다는 사실 자제에 대해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금번 사태에 대한 엄중한 사과가 뒤따라야 하고 정당한 정책 경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헌성 부천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sns 페이스북을 통해 "캠프 차원에서 경선상대 후보를 저격하기 위해 언론을 동원하는 전략을 검토했다는 것은 충격이여 경기도당 공관위에 보고해야할 사안"이라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