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심곡시민의 강 제2공영주차장

시민혈세 39억이 투입된 주차빌딩이 5개월째 방치되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부천시는 심곡 시민의 강 주변 상가 및 원도심 밀집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부흥로 443(원미동 218-9) 일원에 사업비 39억 원을 투입 40대를 주차 할 수 있는 주차전용빌딩(3층4단)을 건립했으나 시공업체의 공사지연으로 준공예정일(2017년 10월 4일) 5개월을 넘기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부천시 나선거구(심곡1동‧심곡2동‧심곡3동,소사동,원미2동) 시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홍진아씨에 의해 밝혀졌다.

▲ 홍진아 예비후보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홍진아씨는 최근 SNS페이스북을 통해 "39억을 투입해 지은 40면의 주차장이 5개월 째 방치상태로 1면에 1억 원 수준이다. 심곡천을 복원하며 없어진 주차공간을 대신 하기 위해 지어진 것"이라면서 " 원미2동, 심곡2동 주민과 상인들은 이용을 못해 주차전쟁에 시달리고 있다"며 현장 사진과 함께 포스팅 했다.

그러면서 홍진아씨는 "부천시민의 세금으로 힘들게 지은 공영주차장이 빨리 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지켜보겠다"면서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지역을 잘 돌아보고 챙겨가며 좋은 정책을 생산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고 말했다.

준공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부천시 주차시설과 관계자는 "옥상층 우레탄으로 도포한 바닥이 들뜨는 등 시공업체의 각종 부실시공을 지적하고 재시공을 요구하는 이행과정에서 준공검사가 늦어 졌다"면서 "현재 공정률은 99.9%"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시공업체에 대해 2월말 기준 지체상금(이행지체에 대한 손해배상액) 7천만 원을 부과한 상태이며 4월 준공과 함께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부천도시공사(전 부천시시설관리공단)에 위탁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 심곡시민의강 제2공영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