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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김성용 "나는 친환경 학교급식 전문가"
[현장인터뷰]지방선거 열전 현장을 가다-자선거구
2018년 03월 19일 (월) 15:02:45 최수진 기자 thinkcareer@naver.com

부천타임즈: 취재 최수진 기자, 사진 양주승 대표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성용 예비후보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본지는 2018년 6월 13일 실시하는 '제7회 전국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정자를 만나 볼 예정이다. 출마예정자들이 가지고 있는 지역에 대한 고민과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본다.

부천시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김성용(51) 전 사무국장이 자선거구(성곡동, 고강본동, 고강1동) 부천시의원에 도전한다.

자선거구는 3인선출 지역구로 더불어민주당 이진연 의원을 비롯하여 자유한국당 서원호 의원, 바른미래당 김관수 현역 의원이 있으며 마을활동가 최은경 예비후보도 등록을 마쳤다.

김성용 후보는 2014년 부천시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사무국장으로 임용되고 수산물 공동구매를 비롯해 유전자 변형되지 않은 가공식품(NON-GMO)과 유기농 김치 공급을 가능하게 했다. 2017년에는 경기도 학교급식지원센터 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스스로 '친환경 학교급식 전문가'라고 소개하는 김성용 후보를 만나보았다.

부천 소재 초등학교에서는 농약, 방사능, GMO 없는 급식을 공급한다. 중학교,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그렇지 않다. "급식을 소홀히 하는 교장, 교육감, 도지사 등에 항의하면서 한계점을 느꼈어요. 학부모를 조직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죠. 부천에 친환경 급식을 완성하기 위해 시의원에 나오게 됐어요." 김 후보는 친환경 급식이 자연과 환경을 살리고, 농민과 아이를 위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 더불어민주당 김성용 예비후보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친환경 학교급식 전문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친환경 급식운동 단체가 제안했던 내용이 공약으로 받아들여졌어요." 고등학교까지 친환경 급식을 하겠다는 것, 급식에 유전자 변형 가공식품(GMO)을 넣지 않겠다는 것, 단체급식을 공공급식으로 전환하겠다는 것 등이다.

"지방자치라 각 지자체에서 알아서 해야 하는데 잘 아는 곳이 많지 않아요. 무상급식이 대중화 된 것은 2014년부터 입니다. 저는 그동안 활동해오며 부천을 넘어서 경기도, 전국의 상황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됐어요. 부천에 2천여 명의 공직자가 있지만, 친환경 급식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저 뿐일 겁니다." 김 후보는 행정 경험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시의원이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 역시 급식이다.
"당선이 되면 하반기에 바로 하고 싶은 일은 시 집행부, 생활협동조합 단체들과 함께 부천의 '푸드 플랜'을 세우는 것이에요. 학생들을 위한 친환경급식은 당연하고, 어린 아이들과 독거노인들의 먹거리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푸드 플랜 속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이사 가지 맙시다'

또한 김 후보는 성곡동에 독거노인과 한 부모 가정이 많다며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고강동 뉴타운 해제 후에 이어지는 난개발을 지역구의 문제점으로 든다. 신축빌라 가격이 중상동 아파트 값에 맞먹는다며 거쳐 가는 곳이 아닌 살고 싶은 동네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1995년, 김만수 시장과 서영석 의원이 당시 이 지역구 시의원으로 선거할 때 '이사 가지 맙시다'라는 구호를 내걸었어요. 다시 한 번 그 구호가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김 후보는 작동산 공원 조성을 서두를 생각이다. "과학고 부지로 거론되다가 흐지부지된 작동산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싶어요. 작동산에 시민들 의견이 반영된 작동산 공원을 만들어야죠. 고강동 선사유적문화재, 유네스코문학도시와 어우러졌으면 해요." 또한 오정 시민의 강 조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부천에서 활동가로 27년

김성용 후보는 친환경급식 활동 이전에도 시민사회에서 활동하던 운동가였다. 연세대 재학 당시 학생운동을 했고, 1992년 노동운동을 위해 부천에 왔다. 낮에는 공장에서 용접을 하고 밤에는 부천 YMCA에서 활동했다. 그 후로도 부천 한누리 노동청년회, 통일사랑노동자회 등의 단체에서 일했다. "제가 다른 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면 바로 민주주의 신념으로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1990년대부터 시민사회에서 활동해 온 김 후보는 부천시가 시민사회 진영과 소통이 잘 안 된다고 지적한다. "시민사회는 부정부패와 적패를 없애려고 노력한 사람들이에요. 그런 사람들의 의견이 시에 잘 받아들여지지 않다보니 반대를 위한 반대가 보이기도 했어요. 소통하고, 대화하고 싶어요." 김 후보는 시민사회와 소통하면서 시민들을 재교육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거라 기대한다. 풍부한 소통을 꿈꾼다.

   
▲ 더불어민주당 김성용 예비후보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외골수로 걸어온 길

지금은 지방자치시대이다. 시민들의 참여하는 시대가 됐다.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어요. 생활정치가 그 전과 지금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시민 의식이 높아지면서 생활정치의 깊이와 수준이 달라졌어요. 민주주의 정신을 가지고 시민과 함께 소통하려는 사람이 필요해요."

김 후보는 정치에 능통한 사람이 시의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민들이 시의원이 누가 되면 좋을지 잘 판단했으면 좋겠어요." 삶의 궤적 등을 보고 적임자가 누구인지. 생활정치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판단하길 당부했다.

김 후보는 시인이자 사회운동가였던 문익환 목사를 존경하는 인물로 꼽았다. "20대에 학생 운동할 때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에서 울부짖던 문익환 목사의 모습을 잊을 수 없어요. 전국방방곡곡을 다니며 사심 없이 헌신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저렇게 늙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김 후보의 선배들은 그를 외골수라고 말한다. '다름'은 인정하지만 수용하지 못할 때가 있다고 스스로 평가한다. "공감은 사회적 약자의 아픔을 알 수 있는 능력이고, 소통은 다름을 인정하고 취합,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봐요." 김 후보는 공감과 소통을 정치인의 덕목이라고 말한다. 오랜 시간 지켜온 신념으로 더 나은 부천을 만드는데 일조하길 바란다.

김성용(1967년생) 프로필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졸업▲(전)부천YMCA 고교Y 지도▲(전)부천한누리노동청년회 운영위원,조직부장▲(전)통일사랑노동자회 운영위원▲(현)부천FC사회적협동조합 대의원

   
▲ 김성용 출판기념회 포토월에서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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