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8.9.23 일 15:15
,
   
+ 로그인 독자회원가입 전체기사 기사모아보기 보도자료
> 뉴스 > 정치/행정
       
인생2막 시의원에 도전하는 김병전 전 원미구청장
[현장인터뷰]지방선거 열전현장을 가다-부천시 나선거구
2018년 03월 13일 (화) 16:29:03 최수진 기자 thinkcareer@naver.com

부천타임즈: 취재 최수진 기자, 사진:양주승 대표기자

   
▲ 나선거구(심곡1·2·3동, 원미2동, 소사동) 예비후보 김병전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본지는 2018년 6월 13일 제7회 전국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정자를 만나 볼 예정이다. 출마예정자들이 가지고 있는 지역에 대한 고민과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본다.

부천시 마지막 원미구청장이었던 김병전 씨가 나선거구(심곡1·2·3동, 원미2동, 소사동) 시의원으로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3월 3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앞두고 있다. 부천의 '행정전문가'라 자처하는 김병전(59세) 예비후보를 만났다.

김 후보는 공직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상훈이 있다. 1987년 6.29 민주화선언 당시 노동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최류탄 가스를 마셔가며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 1989년 노사협조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노동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시청 공무원이 받기 힘든 상이에요. 그때 고생은 했지만 참 재미있게 일했던 시절이죠." 김 후보는 젊은 시절을 회상한다.

2017년 33년 이상 징계 없이 근무한 공직자에게 수여하는 '홍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1994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부천세무비리사건 당시 오정구청에서 재산세 계장을 맡고 있던 김 후보는 별 다른 징계 없이 지나갔다. "비리에 참여해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지 못해서 많은 사람들이 징계를 받았어요. 공직생활을 청렴하게 했어요. 덕분에 특별한 형사, 행정처벌 없이 지나갈 수 있었죠."

   
▲ 나선거구(심곡1·2·3동, 원미2동, 소사동) 예비후보 김병전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에서 40년 공직생활

김 후보는 1977년, 스무 살에 부천시공무원으로 신규발령 받았다. 지난해 4월 명예퇴임을 하면서 40여 년의 공직생활이 끝났다.

심곡3동장, 원종2동장, 오정구 주민지원과장, 부천시 위생과장, 수도행정과장, 회계과장, 참여소통 과장, 서기관, 원미구청장, 의회사무국장 등을 맡았다.

"쭉 부천에서 일했어요. 기술업무부터 인사업무까지 다양한 직무를 했어요. 부천시에서 돌아가는 업무는 전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자부심입니다." 김 후보는 부천에서 공직 생활을 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자 경쟁력이라고 말한다.

"주민들의 의사, 요구사항이 어디 있는지 빨리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부천에서 오랜 시간 일해 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지역 실정을 잘 이해할 수 있어요. 그리고 민원처리에 있어서 공직자들의 힘을 얻을 일이 많은데, 공직자 출신이라 더 수월 하다고 봅니다." 김 후보는 민원처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공무원 출신, 시집행부 견제 잘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시의원의 역할은 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 그리고 예산 심의이다. 부천시 공직자 출신으로 자신이 몸담았던 집행부에 대해 견제와 감시를 하기엔 인과관계에 얽매여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 후보는 일에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가면 안 된다고 선을 긋는다. 김 후보는 역할을 구분하는 것이 인사 업무 보다는 덜 어려울 것이라 말한다.

"인사 담당 국장을 맡은 적이 있어요. 잘 된 사람은 좋아하지만, 잘 안된 사람은 억울해하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죠. 사전에 대화를 통해서 극복을 했어요. 소통을 한다고 해서 100% 만족은 힘들겠지만, 잘 풀어왔다고 생각합니다." 김 후보는 개인적인 감정을 배재하고 원칙을 가지고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 우려 섞인 질문에 "역할을 혼동하지 않을 것"이라 확답한다.

원도심 과제, 소통으로 해결

김 후보의 지역구인 나선거구(심곡1·2·3동, 원미2동, 소사동)는 원도심(구도심)으로 도시재생이 필요한 부분이다. '심곡천으로 다시 쓰는 원미동 사람들'이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되어 100억 원의 사업에산이 확보됐다. 김 후보는 마을에 대한 청사진을 어떻게 그리고 있을까.

"뉴타운 지역이 해제됐어요. 낙후된 지역 발달이 필요한데, 상가지역과 주거지역의 의견차가 있더라고요. 주민들 다수의 의견을 조정해보고, 협상해서 빠른 시일 내에 조정하고 싶어요. 주민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점은 주민 편에서 시에 건의해 조정할거예요." 김 후보는 행정력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구도심지역의 문제점 중 하나로 주차장을 꼽았다. "소사3구역의 경우 기부체납부지에 공원을 조성하고,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 있어요. 조합이나 반대측과 협상이 필요해요. 그리고 '심곡 시민의 강'에 지어진 2개의 주차장 중 한 곳은 준공이 나지 않아 쓰지 못하고 있어요. 재원의 낭비요소가 있어요." 김 후보는 소통과 협상을 통해 빠른 해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김 후보는 참여소통 과장을 하던 때 김만수 부천시장과 주민들의 소통을 담당했다. "주민과의 소통은 자신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공무원이었던 김 후보가 직접 소통을 한 것은 아니다. 시장의 업무를 도왔다. "김 시장은 잘 모르는 사람과 친화력이 조금 부족한 편이었어요. 그래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소통에 특히 신경 썼습니다." 김 후보는 권위의식을 내려놔야 소통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김 후보는 정치인의 덕목으로 진실성, 도덕성, 통합력을 꼽는다. "가식적인 모습보다는 진실한 모습으로 다가가야죠."

   
▲ 나선거구(심곡1·2·3동, 원미2동, 소사동) 예비후보 김병전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90도로 인사를 못하는 공무원?

공직 생활동안 쌓은 경험치와 능력이 시의원 활동에 요긴 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직자였기에 부족한 부분도 있다. 김 후보는 첫 번째로 끼가 없다고 말한다.

"보통 정치를 하려면 간 쓸개를 다 빼줘야 한다고 말하더라고요. 상대방 입맛에 맞게 말할 수 있는 끼도 있어야 하는데, 공직생활만 해서 그런 부분이 좀 부족해요. 시간을 할애해서 극복해야겠죠."

그리고 주민들과 대화할 때 임기응변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사회에서 공무원은 갑의 입장에서 얘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공무원 출신들은 90도로 인사를 못한다는 말도 있죠. 주민들한테 부탁을 하는 게 아니라 법에 의한 잣대만 가지고 다가가서 그래요. 그래서 주민들과 대화할 때 임기응변이 부족한 편입니다. 알고 있기 때문에 노력할 거예요." 김 후보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진정성을 가지고 다가갈 것이라 말한다. 어떤 문제든 어렵다고 피하지 않고, 슬기롭게 해결을 해보겠다고 다짐한다.

공무원 연금 포기하고 시의원 도전

김 후보는 지금 연금을 받고 있다. 시의원에 당선되면 그 기간 동안은 연금을 받지 못한다. 시의원 보수와 연금은 비슷한 금액이다. "사실 금액으로 보면 쉬는 게 더 나을 수 도 있죠. 하지만 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싶었어요."

연금을 받으며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공무원이 시의원으로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김만수 시장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새로운 시장 후보들이 우후죽순 나오고 있어요. 의회도 50% 정도 초보 의원으로 물갈이 될 것으로 보여요. 행정 경험이 없는 초임시장과 초임 지방의원이 과반이 넘을 경우, 지방정부와 의회 간에 불신과 경험부족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김 후보는 자신의 40년 행정 경력과 의회사무국장 경험이 이번 시의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직 경험이 있는 저 같은 사람이 있다면 합리적인 조정과 업무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거중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불필요한 행정의 낭비요소를 제거 하고 부천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여 정치 불신도 해소 할 수 있을 겁니다."

   
▲ 나선거구(심곡1·2·3동, 원미2동, 소사동) 예비후보 김병전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살고 싶은 원도심 만들 것

"제가 출마하고자 하는 지역은 심곡1,2,3동,원미2동,소사동 원도심 지역으로 주민 간의 불신과 갈등의 원인이 있었던 뉴타운사업이 폐지되고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되어 100억원의 사업예산이 확보된 상태입니다. 다시 살아나는 도시, 다시 살고 싶은 도시건설을 위한 원도심 재생사업이 시작되고 있는데 이러한 사업이 주민들의 힘으로는 사업추진이 어렵고 행정력 지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서 다시 살고 싶은 원도심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김병전 후보는 시의원이 된다면 ▲동별공영주차장 또는 주민참여형 문화발전소 1개소 이상 확보▲원미문화발전소 1개소 이상 확보▲행정체제개편의완성(공역동체계완성)▲심곡시민의강(심곡생태하천)과 부천마루광장을 연계한 문화벨트 기능 강화▲종목별 유소년 스포츠 아카데미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한다.

공직자에서 시의원으로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는 김병전 후보. 잘 환승하여 주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김병전(1958년생)
▲1992년 방송통신대학교(졸업)▲1997년 부천시공무원신규발령▲2003년 지방행정사무관 승진(심곡3동장,원종2동장,오정구주민지원과장, 부천시위생과장, 수도행정과장, 회계과장, 참여소통과장)▲2014년:서기관 승진(의회사무국장,행정지원국장)▲2015년:원미구청장▲2016년:의회사무국장▲2017년:부이사관 승진 및 명예퇴임

상훈▲1989년: 노동부장관표창(노사협조증진)▲1992년:내무부장관 표창(새마을운동유공)▲2011년:근정포장(국가사회발전유공)▲2017년:홍조근정훈장(국가사회발전유공)

     관련기사
· 예비후보 김성용 "나는 친환경 학교급식 전문가"
최수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부천타임즈(http://www.bucheon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추천수 : 32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초선 시의원이 예산심의 안하고 포천
부천명예시민증 받고도 불명예 퇴진한
부천몬테소리어린이집 학부모 집단소송
김명원 도의원, 장덕천 시장과 범박&
2018부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최우수
부천FC, 성적부진 정갑석 감독 경질
부천아트벙커B39, 대한민국 브랜드대
[생생포토]더불어민주당 창당 63주년
부천세계비보이 월드파이널 결승 유로피
[생생포토]국회에서 파이팅 외치는 박
부천시 원미구 부흥로 315번길 14 포비스타 1414호 | 대표전화 032-329-2114 | Fax 032-329-2115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아00018 | 등록일:2005년 11월2일 | 사업자등록번호 130-19-41871
종별 : 인터넷신문 | 발행인겸 편집인 : 양주승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양주승
Copyright 2003 부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u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