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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토토]'굿바이 맘!' 펄벅 45주기 추모식 열려
2018년 03월 07일 (수) 04:23:28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펄벅여사 추모 45주기를 맞이하여 참석내빈들이  펄벅 흉상 앞 헌화를 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유네스코 지정 문학창의도시 부천에 펄벅의 자취가 있다는 것은 87만 부천시민의 특별한 의미가 아닐 수 없다.

소설 '대지'(The Good Earth)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대문호이자, 인권운동가인 故 펄벅(Pearl Sydenstricker Buck) 여사의 서거 45주기 추모식 행사가 3월 6일(화) 오전 부천시 심곡본동 부천펄벅기념관에서 열렸다.

1892년 6월 26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힐스보로에서 태어난 펄은 생후 3개월 만에 선교사인 부모님과 함께 중국 강소성 진강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중국으로 돌아간 펄벅은 결혼과 함께 난징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가르키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 '대지'로 미국 여성 중 유일하게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모두 수상했다. 1963년에는 한국을 배경으로 한 '살아있는 갈대'를 발표했다. 이 작품은 장왕록 교수의 번역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출간됐다,  이외에도 한국을 배경을 '한국에서 온 두 아가씨'(1951년)와 '새해'(1968)를 집필,한국과 혼혈아에 대한 관심을 작품으로 남겼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펄벅의 한국 이름은 최진주다. 1965년 700만 달러의 사재를 털어 펄벅재단을 설립한데 이어 1967년 부천 소사 심곡리에 소사희망원을 설립하여 전쟁으로 인해 부모를 잃은 고아들과 혼혈아동을 돌보다 1973년 3월 6일 80세를 일기로 미국 버몬트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가수 인순이를 비롯하여 가수 함중아,정동권(함중아와양키스멤버), 제임스리, 오세근, 혼혈장애인 시인 김영철 등이 소사희망원 출신이다.

펄벅여사의 박애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린 45주기 추모식에는 부천문화재단 손경년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김광연 경영본부장, 배윤수 문화예술본부장, 신한선 심곡본봉행정복지센터장, 이주형 문화예술과장, 황국희 펄벅기념관운영위원장, 운영위원 고경숙, 권택명 한국펄벅재단 상임이사, 조용익 변호사,부천문인협회 임주희,정인자 경기도 미술협회 자문위원, 홍기돈 가톨릭대학교 교수, 복전영자 유럽자기박물관장, 정동권 한국혼혈인협회 이사 등이 참석했다.

   
▲ 부천문화재단 손경년 대표이사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문화원 손경년 대표이사는 추모사를 통해 "펄벅여사는 1965년 한국에 펄벅재단을 세우고 1967년 소사희망원을 부천심곡동에 건립해 전쟁고아, 혼혈아동을 위해 손을 내밀어 약자의 인권을 위해 헌신햇다"면서 " 다름에 대한 이해, 다양성에 대한 이해, 소외되고 약한 사람들을 품어내는 사회적 포용심이 필요한 요즘 펄벅여사의 삶과 정신은 우리에게 삶의 올바른 자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펄벅여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된 문학작품과 헌신적이 사랑과 박애정신에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고 말했다.

   
▲ 한국펄벅재단 권택명 상임이사가 펄벅 흉상 앞에 헌화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펄벅문화재단 권택명 상임이사는 "펄벅 선생님은 지금 이 땅에 안계시지만 그 분의 박애정신은 펄벅재단을 비롯항 펄벅기념관, 펄벅공원, 펄벅거리, 펄벅교, 펄벅문학상, 펄벅문화축제, 펄벅연구회 등 그분의 이름인 '진주' 처럼 영롱하게 남아있다"면서 "오늘 45주기를 추모하며 그분의 흉상 앞에 한 송이 꽃을 헌정하는 마음은 그분의 정신과 사랑을 본받는 실천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소사희망원 출신 가수 정동권ⓒ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소사희망원 출신 가수 정동권(함중아와양키스멤버)은 "펄벅여사님은 저희 손을 잡고 놀아주시면서 우리가 부르는 동요 푸른하는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반달'을 좋아하셨다."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펄벅은 제 인생에서 어머니 같은 분이었다. 제 친어머니는 당시 저를 직접 소사희망원으로 데리고 와서 등록시켜 주었다. 홀트를 통해 외국으로 간 친구도 있지만 한국에 있는 혼혈친구들은 거의 다 소사희망원 출신이다.  펄벅은 우리에게 한국인이 되어서 살라고  말씀하셨다"고 회상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펄벅기념관 운영위원 고경숙 시인은 펄벅여사 서거 45주기 추모시 '굿마이 맘!'을 낭송했다.

계절이 계절을 낳습니다 봄은 여름을 낳고 여름은 가을을 낳습니다 쓸쓸한 가을은 다시 매몰찬 겨울을 낳습니다 봄이 태어나기 위한 계절은 겨우내 인내와 추위를 제품에 넣었습니다 여름은 또 얼마나 많은 꽃잎을 피워내야 했으며 대지는 그 이파리 다 받아 품에 넣을 준비를 했을까요

생각해보면 아이를 낳기 위해 어머니는 기도와 인내로 목울대 가득 아픔을 삼켜 넣었습니다 '낳다'와 '넣다'는 <ㅏ>와 <ㅓ>의 방향 하나 차이, 아기를 가운데 두고 두 엄마가 마주 선 모습, 낳아주신 엄마와 길러주신 엄마가 다르지 않음입니다

벚꽃 하르르 꽃망울 터질 계절입니다. 넌 혼자가 아니라며 번쩍 안아 세상을 보여주던 당신처럼, 꽃비 안고 훌쩍 떠난 당신처럼, 낳다, 넣다가 주고, 받고가 유색과 백색이 반의어가 아닌 동의어가 된다는 것을 꼬옥 기억하겠습니다 고상한 사람들이 사는 보석같은 나라 눈부신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오늘따라 어머니가 보고 싶습니다 굿바이 맘!

   
▲임주희-고경숙 시인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시는 2006년 9월 30일 펄벅의 박애정신을 기념하고자 소사희망원이 있었던 자리에 기념관을 설립하고 펄벅관련 유물 및 소장품 247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고인을 그리기 위한 펄벅탄생기념 그림그리기 대회,펄벅기념 문학상, 펄벅사회봉사상, 펄벅 문화축제 등을 개최하고 있다.

한편,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지난해 부천시가 동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부천펄벅기념관을 중심으로 한 문학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 추진방향은 크게 국제교류 추진, 연구기능 강화, 시민참여 확대 3가지다.

부천펄벅기념관은 상반기 중 미국 펄벅인터내셔널, 중국 쩐지앙(鎭江)시 펄벅기념관과 국제교류를 통해 유물현황과 연구자료 등을 공유하고 부천 속 펄 벅과 문학사업을 국제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미국은 펄 벅 작가의 출생지, 중국은 유년시절부터 청소년기까지 보낸 곳이다. 하반기엔 부천펄벅기념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국제학술대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국내 펄벅 연구 활성화와 연구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학술 세미나와 강연도 준비하고 있다. 또 소사희망원 출신 1천30명에 대한 첫 추적조사를 통해 펄 벅의 국내 업적을 발굴하고 다음 해에도 관련 조사와 연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황국희 운영위원장이 헌화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정인자 경기도미술협회 자문위원이 헌화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조용익 변호사가 헌화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문화재단 김광연 경영본부장과 배윤수 문화예술본부장이 헌화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주형 문화예술과장이 헌화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한국펄벅재단 권택명 상임이사ⓒ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가수 정동권ⓒ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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