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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부천영화제 성추행 2차피해 중심에는 부천시 공직자가...
물의를 일으킨 부천시 관광콘텐츠과장과 영화제 부집행위원장 징계해야
2018년 03월 05일 (월) 20:50:03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정지영,집행위원장 최용배)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지선 전 프로그래머의 성추행 피해와 관련한 제2차 피해에 대한 부분에 입장을 밝혔다.

영화제는 유지선 프로그래머의 2차 피해 주장은 인터넷매체의 기사를 근거로 한 것으로, 유지선 전 프로그래머는 이를 근거로 민사 및 형사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였는바 형사소송은  재판 결과 2017년 4월 27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불기소(혐의 없음) 결정된 후, 원고의 항고에 서울고검 항고기각결정(최종)으로 혐의가 없음이 확정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부천영화제가 보도자료에서 밝힌 인터넷매체는 본지(부천타임즈)이다.'혐의없음'과 관련 판결에는 부천시 관광콘텐츠과 김영창 과장의 경찰에서 사실과 다른 허위진술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본 기자는 <기자수첩>을 빌어 당시 상황을 그대로 밝힌다.

나는 부천시 관광콘텐츠과 김영창 과장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임원과 식사를 하자는 연락을 받고 2016년 9월 29일 저녁 9시 30분 부천시 원미구 중2동에 위치한 중화요리집으로 갔다. 이 자리에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종원 부집행위원장이 나왔다.

이 자리에서 나는  김종원 부집행위원장에게 "2016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하는데 왜 유지선 프로그래머를 재위촉하지 않았느냐" 고 물었다.

나의 질문에 김종원 부집행위원장은 "유지선 프로그래머는 올해 영화제에 일본영화는 유치했으나 중국영화 유치실적이 저조했고, 프로그래머로서 실력이 없어 재계약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하면서 유지선 프로그래머가 성추행 당한 이야기를 했다.

김종원 부집행위원장은 "유지선 프로그래머는 실력이 형편없어 재계약(위촉) 대상이 아니었으나, 전임  김영빈 집행위원장이  유지선을 성추행(사무실에서 엉덩이를 만지는) 했는데 유지선 프로그래머가  김영빈의 성추행을 약점을 잡아 계속해서 프로그래머로 근무했다"고 폭로했다.

"성추행을 약점 잡아 계속해서 프로그래머로 근무했다"는 김종원 부집행위원장의 이야기는 김영빈 전 집행위원장에게 당한 1차 성추행 피해에 이은 2차 성폭력성 발언에 해당하는 것으로 기자는 판단했다. 

직장 내 성추행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나는  김종원 부집행위원장의 발언에 "이건 완전 기사감인데 책임 질 수 있냐. 기사화하겠다" 말하자, 김종원은 "술자리 사석이니 오프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날 이후 나는  김종원의 발언을 기사화하기로 작정하고 유지선 프로그래머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김영빈 집행위원장에게 성추행 당한 적 있냐? 또한 성추행을 빌미로 프로그래머직을 계속 유지한 게 사실이냐"고 물으며 확인절차에 들어갔다.

확인당시 유지선 프로그래머는 "김영빈 전 집행위원장에게 성추행당한 것은 사실이나, 성추행을 빌미로 고용을 유지했다는 김종원 부집행위원장의 말은 사실이 아니다. 이건 명예훼손이며 김종원을 상대로 법적 대응하겠다"는 답변이 왔다.

또한 나는 김영빈 전 집행위원장에게 문자를 통해 "유지선 프로그래머를 성추행 한 적이 있냐"고 물었으나 김영빈은 "성추행 한 적이 없다"라는 회신을 보내왔다.

부천시 관광콘텐츠과 김영창 과장의 신뢰 못 할 행동과 발언

   
▲ 증거1/카카오톡을 통해 김영창 관광콘텐츠과장과 나눈 이야기 캡쳐/ 노랑색 바탕 양주승/하얀바탕 김영창 과장

이 같은 사실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2016년 11월 7일 저녁 7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정지영 조직위원장으로 부터 만나자는 문자가 왔다.

부천시의회 인근 커피숍에서 만난 정지영 위원장은 "김종원 부집행위원장이 9월 29일 밤  중화요리집에서 발언한 성추행 관련 이야기를  녹음해 둔 것이 있느냐? "고 물었다. 나는 "녹음은 하지 않고 메모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정지영 조직위원장에게  "성추행 관련 이야기는 관과콘텐츠과 김영창 과장도 들었다. 김 과장에게 확인해보라"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지영 위원장은 "김 과장은 그런 말(성추행관련 발언) 들은 적 없다고 하던데" 라며 나의 이야기를 믿지 않았다.은근히 화가났다. 김영창 과장이 정지영 위원장에게 거짓말을 한것인지, 아니면 정 위원장이 나를 간(떠)보는 것인지?

그리고 일주인 후 11월 15일(화)  나는 김영창 과장에게 카톡을 통해 "정지영 조직위원장이 김영창 과장은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말하더군요, 과장님 기억이 안 나십니까"라고 물었더니, 김 과장은 "세사람(김영창 과장, 김종원 부집행위원장, 양주승 기자)이 있을 때 그 이야기(유지선이 성추행을 빌미로 고용을 유지했다) 들었다는 말 조직위원장에게도 드렸는데 조직위원장이 잘 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라며 김종원의 성추행 관련 발언을 인정했다.

나와 김영창 과장이 카톡으로 나눈 대화내용을 캡쳐해 공개한다. 이 카톡 내용을 보더라고 김종원 부집행위원장의 2차 폭행에 해당하는 "성추행을 빌미로 고용을 유지했다"는 발언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나는 이같은 사실을 신문기사화 하기로 결심하고 2016년 12월 19일부 부천타임즈에 <부천영화제 '성추행 약점 잡아 고용유지' 폭로 일파만파>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초로 유지선의 성추행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이후,  유지선 프로그래머는 성추행 약점 잡아 고용유지를 한 적이 없다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종원 부집행위원장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냈다.

김관수 부천시의원 관광콘텐츠과에 서면시정질문

 <부천영화제 '성추행 약점 잡아 고용유지' 폭로 일파만파>기사가 나간 후 김관수 부천시의원은 2016년 12월 서면질의를 통해 부천영화제에서 전현직 임직원의  성추행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영화제 관련부서인 관광콘텐츠과는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답했다. 이야말로 관광콘텐츠과의 최고 책임자인 김영창 과장의 거짓답변이 아닌가? 불과 3개월 전 중화요리집에서 김종원 부집행위원장으로부터 '성추행 빌미로 고용유지'발언을 듣고도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한 것은 엄연한 은폐시도로 볼수 있다.

김영창 과장 성추행 발언 인정하면서도 경찰에서는 사실과 다른 발언

   
▲ 증거2/서울마포경찰서 참고인 진술 관련 김영창 과장의 엇갈린 행동/카카오톡대화 캡쳐

또한 또 다른 문제는 소송 과정에서 부천시 공직자인 김영창 과장이 사실과 다른 진술을 했다는 점이다.

형사사건 관련 2017년 4월 11일 나는 마포경찰서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마포경찰서 수사관은  "김종원 부집행위원장의 '성추행을 빌미로 고용을 유지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  김영창 과장은 '그런 말 한 적이 없다'라고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한 사실을 수사관으로부터 알았다.

김영창 과장의 마포경찰서 진술에 대해   카톡으로  김 과장에게  항의를 했더니 "그렇게 진술했다면 양 대표님에게 깊이 사과드리겠습니다. 제 적절치 못한 표현이 양 대표님 입장을 난처하게 했다니 면목이 없습니다. 양 대표님께 섭섭함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조만간 시간 내어주시면 만나 뵙고 사과말씀 드리겠습니다. 거듭 송구합니다"라며 김과장 스스로 허위 진술했음을 인정했다.

이제 김영창 과장이 스스로 나서서 양심고백을 해야 한다. 부천시와 부천시의회는 감사를 통해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김종원 부집행위원장의 '성추행을 빌미로 고용을 유지했다'는 발언 진상을 규명하고 사실로 밝혀질 경우 김종원 부집행위원장과 김영창 과장에 대해 징계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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