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시 선거관리위원회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SNS를 통해 정재현 부천시의원에 대해 낙선운동을 편 부천시 공무원 황종배(지방행정주사)씨가 7일(수)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황종배씨는 지난 2월 1일 밤 11시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천시민 여러분, 정재현 시의원 6,1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떨굽시다"라며 "(정의원은) 사흘이 멀다 하고 공무원을 괴롭힌다"라는 글을 게시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 및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천시 선관위 지도계 관계자는 "황씨에 대해  5일(월) 오후 2시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장염 등 몸이 아프다는 이유를 들어 출석을 7일(수)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해 이를 받아드렸다"고 말했다.

황씨가 문제가 된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 "정상 참작이 되느냐"는 질문에  "선거법위반 조사와 고발과는 상관이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5일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6월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합동 감시 및 지원상황실'을 개소하고 상황실 내에 공직비리감시반을 구성해 공무원의 선거중립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행안부가 누리집 '공직선거비리익명신고센터'를 통해 지방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행위를 접수받고, 필요시 선관위와 경찰청에 이첩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공직비리도 중점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