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티비엔투데이가 운영중인 판타스틱스튜디오(야인시대 세트장)

부천시 원미구 상동 테마영상문화단지內  판타스틱스튜디오  ‘제2스튜디오건립’ 공사와 관련하여 서울 강남지역에 건설업계 브로커들이  건설업자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리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에 있는 F종합건설(주) 김모 부회장과 T건설(주) 김모 사장은 지방소재의 한 설비업체에 접근하여 부천 판타스틱‘제2스튜디오건립’공사도면과 시방서, 사업계획서 등을 보여주며 “떡값으로 1억원을 주면 총공사비 634억원중 130억에 달하는  설비공사 계약을 체결하게 해주겠다”며 1억원을 요구했다.

제보를 받은 본 기자는 8월27일 서울 강남 역삼동 한커피숖에서 F종합건설(주) 김모 부회장과 T건설(주) 김모 사장을 만나 “F종합건설이 판타스틱스튜디오 운영사인 티비엔투데이와 무슨 관련이 있느냐? 아직 사업실행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 근거로 돈을 요구하느냐”고 다그치자 황급히 자리를 빠져나갔다.

이와 관련하여 판타스틱스튜디오 운영사인 (주)티비엔투데이 직원은 “제2스튜디오 건립과 관련한 각종 문건들이 서울 강남지역에 나돌고 있으며, 사실을 확인 하는 전화를 몇차례 받은적 있다”고 밝히고 “건설 브로커의 사기행각에 말려들지 말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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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영상문화단지 內 야인시대 세트장을 운영하고 있는 (주)티비엔투에이(사장 유석모)가 직원 임금 체불 등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제2스튜디오 건립' 착공계(H건설)를 지난 2일 부천시에 제출했다.

그러나 부천시는 8월7일(토)까지 ▶밀린 임대료 8억여원 납부 ▶시공사 책임완공증명 보증서 ▶운영계획 및 자금확보계획 등을 추가로 요구했다.
판타스틱 제2스튜디오 건립사업은 사업비 634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부천시는 시행사(티비엔투에이)와 시공사(H건설)가 공동으로 책임완공보증을  설 것을  협약서에 명시해 놓았다.

이에 대해 (주)티비엔투에이 측은 밀린 임대료 지불 및 관련 서류를 오는 14일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자금난에 봉착한 회사측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급료도 해결하지 못한 상태인데 이 회사 A씨는“8월14일까지 급여 문제를 해결할 것을 사장이 약속했다”고 밝혔다.

시는 체납임대료 8억원을 7일(토)까지 완납하지 않을 경우 사업권 자체를 협약파기 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부천시는 (주)티비엔투데이 측의 연기 요청을  받아드린 상태다.

한편 부천시 기획재정위는 “7일로 체납 임대료를 완납토록 요구한 것은  기일이 너무 촉박하며 잘못하면 받지 못할 우려도 있는 만큼 시간을 갖고 사태를 해결할 것”조언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