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고건호(高建鎬) 부장검사는6일 건축인허가권 청탁 대가로 건설업체인 (주) 정인코아로 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방지 K일보 기자 오 모씨,부동산 중계업자  등 2명에 대해 변호사법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실내스키돔

검찰에 따르면 부천시청 출입기자인 K일보 오 씨 등은 부천에 체육문화센터(실내스키돔)를 짓는 건설업체  (주) 정인코아로 부터“공무원에게 부탁해 건축 인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여원 금품을 받은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한 명은 1억원이 넘는 돈을 받았고, 다른 한 명은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았다”며 “돈을 받은 기자들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는 조사 해본 결과 청탁이 잘 된것으로 안다"고 밝혀 (주) 정인코아의 금품로비가 성공 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주)정인코아는 지난 6월초 부천 시청으로 부터 스키돔을 포함한 "부천스포츠 문화센터" 건축계획을 승인받았다.

검찰은 또  (주) 정인코아  공동 대표인 이 모씨가 산업은행에서 144억원을 대출 받은 부분과 관련해 이씨에 대한 계좌 추적을 벌이는 한편 조만간 이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K일보기자가 연루된 것은 공인중계사인 오모 기자의 부인을 통해 "체육문화센터 땅 매입을 중개해 주고 적법하게 받은 수수료" 라며  혐의를 부인 했다고 (주)정인코아의 한 임원이 전했다.

부천스키돔 사업은 부천 소재 레저산업 전문업체인 (주) 정인코아 가 부천 상동신도시 내 체육시설 부지 2만5천600여평에 실내스키돔을 포함한 '부천스포츠문화센터'를 세우겠다고 부천시에 신청했으며 부천시는 지난 6월 4일 허가를 내준 바 있으며 오는 8월 착공 이후 1천300억원이 투입돼 2006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스포츠센터 부대시설과 관련한 상가는 100% 분양완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