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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이사람] 기부천사 성은하 할머니
심곡본동 기부천사‧‧‧폐지팔아 불우이웃돕고 장학금까지
2018년 01월 13일 (토) 09:33:23 곽주영 기자 jjooyanolja@naver.com

부천타임즈:곽주영 기자

체감온도 영하14도를 육박하여 한파주의보가 내린 지난 11일, 칼바람을 맞으며 수레를 끌고 폐지를 수집하는 성은하 할머니는 심곡본동의 기부천사다.

76세 성은하 할머니는 심곡본1동 지역에서 수레를 끌며 수집한 재활용품을 팔아 14년째 불우이웃돕기를 실천하고 계신다.

20여 년 동안 통장 일을 하셨다는 성할머니는 통장재직 중 마을에서 나오는 자원활용도 하며, 모은 자원을 팔아 동네의 불우한 이웃들을 돕는 일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지역 통장들이 나서서 일을 하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다.

   
▲ ⓒ부천타임즈 곽주영 기자

2004년도 1월에 시작된 마을의 폐지 분리수거일은 쉬운 일이 아니였기에 3개월정도가 지나자 함께하던 분들은 더 버티지 못했고, 성할머니 혼자 14년을 해오고 계신다.2010년부터 17년까지 폐지 팔아 기부한 돈이 무려 1천1백만원이 넘는다.

나이가 들수록 체력이 전과 같지 않지만 지금껏 해오던 기부를 멈출 수 없어 열심히 해오고 있는데, 이를 아는 이웃들이 폐지‧양은냄비‧헌옷 등을 모아두었다 도와주셔서 뿌듯함과 행복이 있다며, 앞으로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한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폐지 줍는 일도 경기를 타요~ 작년까진 2명에게 백만 원씩 장학금을 전달했었는데, 올해는 한 명에게 밖에 못줬네.."

몇 년 전부터 심곡동 소림사의 스님과 인연이 되어 소림사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하고 있다.

"폐지를 줍는 일이 하루일과이니 꾸밀 시간도 없고, 맛있는걸. 사먹을 시간도 없어요~
아이들이 보내주는 용돈들...그런데 쓸 돈도  보태서 기부를 해요"

나이가 들수록 전보다 많은 양의 폐지를 수거할 수 없는 할머니는, 자녀들이 보내주는 용돈의 일부도 모아 기부를 한다.

"가족들은 엄마가 힘들게 폐지 줍는걸 보면 속은 상하겠지... 그래도 반대는 안 해요~ 우리아이들은 엄마를 믿어요~"

가족의 믿음 속에서 몸으로 기부를 실천하는 기부천사 성은하 할머니는 <부천타임즈>가 주최‧주관하는 '제6회 희망대상'에 수상자가 되어 너무 기쁘다며, 상금(100만원)을 받으면 불우이웃을 돕는데 기부하겠다며, 더 많은 불우이웃을 도와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 ⓒ부천타임즈 곽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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