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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일신공원'····그 쓸쓸함에 대하여
부천시,'목일신공원' 자전거 청동상 설치하고도 제막식도 안 해
2018년 01월 01일 (월) 14:35:26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최근 준공된 목일신공원에 설치된 <자전거를 탄 소년> 청동 조형물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시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지정되기 전에는 부천의 각종 문학자원 띄우기와 홍보에 올인 했으나 막상 지정된 이후에는 그 열기가 시들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국민동요 '자전거'의 주인공 목일신(睦一信) 선생을 기념한다며  '괴안근린공원'을 '목일신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1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목일신 선생의 초상 '부조조형물'을 비롯하여 '자전거를 탄 소년' 청동상 등 설치를 마쳤으나 괴안동행정복지센터(책임동장 전명선)에서는 기존 공원의 이름만 변경했을 뿐이고 날씨가 춥다는 이유로 준공식조차 치르지 않은 것.

하지만 부천시가 지난 12월 15일 송내공원 준공식을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한 김상희 국회의원,강병일 시의원, 류재구 도의원 정치인과 지역인사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 목일신공원 입구에는 목일신 선생의 업적 등이 기록되어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목일신공원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향봉씨는  "마을공원이 문화공원으로 재생되는 준공식과 제막식을 통해 생전 고인의 업적을 알리고 주민과 어우러지는 공원이 되어야 한다"며  준공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정재현 시의원은 "공무원이 자주 놓치는 대목이다. 건립보다 중요한 것이 설치된 시설의 활용이다. 서울의 숙소도시 부천은 문화특별시로 기초를 다졌다. 기초를 다지고 이젠 풍성해져야한다"고 말했다.

서헌성 시의원은 "시작과 끝을 혼동하면 안 된다.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지정이 부천시를 문학도시로 만드는 첫 단추를 꿰는 것으로 인식 해야지,그동안의 문학적 성과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가 완성된 것이 아니다"면서 "이제부터 부천시가 할 일은 부천시가 어떻게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에 걸맞은 문학도시로서의 행보를 보이는가이다. 아직은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당초 부천시는 목일신공원 내 조형물 설치가 마무리되면  향후 2단계사업으로 목일신 둘레길 조성, '아동작가 거리' 조성 등 '목일신 문학클러스터' 구축으로 문학도시로서 부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했지만 2018년도 예산에는 단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다.

한편,  독립운동가 목치숙(睦致淑)의 아들인 목일신 선생은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로 시작되는 국민동요 '자전거'를 비롯하여 '누가누가 잠자나','자장가', '비눗방울','아롱다롱 나비야','산비둘기' 등을 작사한 아동문학가로 1960년부터 26년 간 범박동에 거주하다 1986년 74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 자건거 페달을 밟으면 목일신 선생의 동요 자전거 멜로디가 나오는'소리조형물'ⓒ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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