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 양주승 기자

부천시의회 김관수(48.성곡동) 의원이 인터넷신문 <부천매일> 김정온 기자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이 ‘혐의 없음’으로 결정됐다.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김관수(성곡동) 의원은 지난 2월19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부천중부경찰서에 인터넷신문 ‘부천매일’ 김정온 기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관수 의원이 고소장을 접수하게 된 배경은 김정온 기자가 지난 2월19일 인터넷 신문 부천매일에 <일회성 교육경비 보조 ‘시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하여 “일회성 교육경비가 특정학교에 2년간 보조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보조를 요청한 의원을 ‘아무개 의원’ 으로 표현” 한 기사를 문제삼아  김 기자가 김관수 의원의 실명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김 의원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 2월 19일 김정온 기자를 상대로 부천중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김 기자는 지난 5월 한차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후 부천중부경찰서는 ‘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으며, 고소장이 접수된지 6개월여만에 부천지청은 <부천매일> 김정온 기자에 대해 ‘혐의없음’을 결정했다.

이번 무혐의 판결과 관련하여 <부천매일> 김정온 기자는 “언론의 사명을 담은 기사로서 독자들과 함께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인터넷언론연대’와 ‘인터넷기자협회’는 “사실에 근거한 기사로 독자의 알 권리를 전달한 기사를 문제 삼는 것은 독자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논평하고 “향후 이런 사건이 재발한다면 인터넷 언론연대와 기자협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