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제16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대상에 임흥빈 씨의 '공룡능선 노을 빛'을 선정하는 등 수상작 100개 작품을 발표했다.

이번 사진 공모전에는 자연공원의 경관, 생태, 역사문화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 5,394점이 접수됐다.또한, 이번 공모전에는 도립·군립공원의 모습을 담은 작품 20점이 특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 대상 설악산공룡능선노을빛임흥빈/한 여름날 오후 저녁 무렵, 운해를 머금은 공룡능선으로 운해가 거치면서 노을 빛을 받은 모습이 신비스럽고 감동적이다.

대상을 수상한 임흥빈 씨의 '공룡능선 노을 빛'은 설악산 공룡능선의 장엄하면서 신비롭게 펼쳐진 운무를 잘 표현하여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이형상 씨의 '북한산 신선대의 새벽'과 고승찬 씨의 '한라 설산의 접시구름'이 선정되었다. 이들 작품은 정방형의 구도로 신선대를 강조하고 한라산의 공간감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작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각각 300만 원, 100만 원, 50만 원, 3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국 국립공원에서 '찾아가는 사진전시회'를 개최하여 수상작을 공개할 예정이며, 12월 말부터 전국 서점을 통해 '제16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수상작품집'을 정가 2만 5천 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권경업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올해 16번째를 맞은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은 우리나라 자연환경 분야의 대표적인 사진공모전”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발전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상:▲공룡능선 노을 빛 임흥빈作 (설악산)

최우수상▲신선대의 새벽 이형상作 (북한산)▲한라 설산의 접시구름 고승찬作 (한라산)

우수상▲입석대의 일출 심재환作 (무등산)▲천지창조 이상일作 (계룡산)▲흑백 덕유산 임대희作 (덕유산)▲울산바위의 꿈 오한솔作 (설악산)▲일출 신용인作 (다도해해상)

장려상▲명묵바위 이양섭作 (지리산)▲지킴이 남선화作 (북한산)▲냇물에 담긴 주왕산 윤화중作 (주왕산)▲저녁예불 입장 우정순作 (지리산)▲숲속이야기 손문수作 (경주)▲생과 사, 공존의 지리산 김태우作 (지리산)▲태백산 일출 이순섭作 (태백산)▲명묵바위 이양섭作 (지리산)▲빗점골의 봄소리 서영作 (지리산)▲보리암의 아침 박재준作 (한려해상)▲승천하는 용아장성 배영수作 (설악산)

<특별부문>우수상▲바람 거센 날 김영권作 (성산일출해양도립공원)▲금오산 여명 김학수作 (금오산도립공원)

<특별부문>장려상▲마이산의 일출 심재환作 (마이산도립공원)▲반딧불이 숲 허은선作 (제주곶자왈도립공원)▲운문산의 단풍 김재현作 (운문산군립공원)

▲ 이형상 작 최우수상 신선대의 새벽/신선대에서 새벽 일출을 보면서 도봉산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낀다.

▲ 고승찬 작 최우수상 한라설악산의 접시구름/두터운 눈이 라산은 모래가 아닌 눈의 사막을 연상케 한다. 상공에 떠있내리고 난 뒤, 풍화작용을 거친 한는 접시구름이 신비롭다.

▲ 심재환 작 우수상 입석대의 일출/가을 날 아침 무등산 입석대에 올라 운해 속에서 솟아 오르는 일출의 햇살이 억새꽃에 비추는 모습

▲ 이상일 작 우수상 천지창조/계룡산의 아름다움을 담아 내기위해 오늘도 산에 오른다. 그러던 어느날!! 자연이 그려낸 계룡산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앞에 펼쳐 졌다.

▲ 임대희 작 우수상 흑백덕유산/과 백 적상산 넘어 산그리메가 너무 아름다운 날이다.

▲ 오한솔 작 우수상 울산바위의 꿈/웅장한 공룡능선이 펼쳐지는 설악산 울산바위를 새벽에 찾아갔다. 해 뜨기 1시간 전, 은하수가 펼쳐졌다. 마치 꿈과 같던 여름 밤 설악산의 은하수를 초광각 프레임에 한 컷을 담았다.

▲ 신용인 작 우수상 일출/다도해의 일출을 드디어 만났다.

▲ 윤화중 작 장려상 냇물에 담긴 주왕산 가을/아름다운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주왕산 가는 길, 주왕산 기슭의 작은 냇가에서 본 붉게 물근 주왕산과 기암의 반영이 아름답다.

▲ 이양섭 작 장려상 명묵바위/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의신골에 맑고 묵묵하게 서 있다는 명묵바위, 머리에 소나무4그루와 작은 소나무, 계곡 주위에 핀 수달래와 어울러져 신비롭기까지 하다.

▲ 남선화 작 장려상 지킴이/서울을 바라보는 두꺼비의 뒷모습이 마치 서울의 지킴인듯하다.

▲ 우정순 작 장려상 저녁예불입장/매년 3월이면 화엄사 경내에 오래된 홍매화 한 그루가 아름답게 피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그 홍매화를 옆으로 하고 각황전 안으로 저녁예불을 드리기 위해 입장하는 스님들의 모습

▲ 손문주 작 장려상 숲속이야기/소나무로 가득 둘러쌓인 이 길에서 오랜만에 가족의 건강한 웃음소리를 듣는다.

▲ 김태우 작 장려상 생과사 공존의 지리산/겨울이 지나고 봄이 시작되는 지리산 중봉에 생과 사가 공존하는 철쭉과 고사목이 어울러져 있는 아침을 담았다.

▲ 이순섭 작 장려상 태백산일출/태백산 고사목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을 배경으로 촬영

▲ 오수웅 작 장려상 백양사쌍계사의 추경/고승의 향기를 전하는 쌍계루, 색깔고운 단풍이 일품이다. 쌍계루의 붉은단풍과 단아한 자태, 그 뒤로 우뚝 솟아있는 백학봉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 배영수 작 장려상 승천하는 용아장성/폭염이 극심한 날, 백담사에서 봉정암을 거쳐 소청에 도착하니 공룡능선에서 밀려 넘어오는 운해가 심상치않다. 한참 후 용아장성을 덮어버린 뒤 순식간에 용아장성을 보여주니 석양빛에 마치 용이 승천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