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곽주영 기자

부천시 공직자가 평가한 제7대 부천시의회 의원 평가 결과가 나왔다.

공무원노조 부천시지부(지부장 유복동)는 8일 이동현 도시교통위원장, 이진연 재정문화위원장,최성운 의회운영위원장, 최갑철(행정복지위), 한선재(도시교통위) 등 5명 의원을 <베스트의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방식은 공무원 내부통신망을 통한 설문 방식으로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이며 2,586명 중 137명이 응답했으며 응답률은 5%. 베스트 의원 5명 모두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지했다.

베스트 의원에 선정된 의원들에 대해 직원들이 선택한 '각 의원 별 단어'는 '인간적임', '수용적임', 행정감사시 '전문적인 지식으로 예리한 지적 및 대안 제시', '겸손하고 대화가 가능', '합리적임' 등을 꼽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베스트 의원에 대한 평가 점수 집계 결과 평균점수가 보통 수준(5점 만점에 3.0점)에 그쳐 금년에는 시상 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 ⓒ부천타임즈 곽주영 기자

또한 워스트 의원도 선정했으나 명단을 공개할  경우  명예훼손 등 법적분쟁 소지가 있어 발표하지 않고 직원들이 선택한 '각 의원 별  단어' 유형 발표로 갈음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노조 부천시지부는 시의회 관계에 있어 '갈등과 대립의 관계'가 아닌 '협력과 조화' 속에 '시민이 행복한 부천시 만들기에 함께 노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무원노조의 의원 평가에 대해 졸속으로 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무원노조 전 이종만 지부장은 SNS 페이스북을 통해 "설문이 객관적이기 위해서는 50% 이상의 응답를을 보여야 한다"면서 "설문조사와  일반적이 여론조사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전 A모 시의원은 "의원 평가가 제7대 의회 출발부터 현재까지 약 40개월의 평가인지 모호하다"면서 "특히 상임위원장의 경우 행정사무감사, 예산안심의, 조례제정 등 각종 회의를 진행하는 역할을 주로하는데 5명 중 현직 위원장 3명이 베스트에 뽑혔다"고 말했다.

또한 "내부통신망을 통한 설문 방식임을 밝혔으나 응답률은 5%는 빈약한 수치"라고 지적했다.